[집중해부 M&A 현장] 대림수산 사조 품으로...식품업계 M&A 전쟁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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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한국경제TV에서 특집으로 보내드리고 있는 집중해부 M&A 현장 시간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사조그룹으로 넘어갈 것으로 보이는 대림수산을 중심으로 식품업계의 M&A 움직임을 살펴 보겠습니다.
조성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현재 대림수산 인수를 위해 산은캐피탈 컨소시엄이 실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실사 작업은 이달 18일까지 진행되며 최종 본계약은 26일 체결할 예정입니다.
이 컨소시엄에는 산은캐피탈이 70%, 사조산업과 신동방이 각각 15%의 지분으로 참여했습니다.
사조산업과 신동방은 모두 사조그룹 계열 회사로 본계약이 체결된다면 결국 대림수산은 사조그룹의 품에 안기게 되는 셈입니다.
사조산업은 참치로, 신동방은 해표 식용유로 유명한 회사입니다.
대림수산이 수산물 가공업을 위주로 하는 것을 감안할 때 사조 측은 이번 인수를 통해 충분한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사조산업 관계자
"저희 회사의 경우 영업조직 구성이 잘 안 돼 있거든요. 대림의 경우에는 영업조직이 잘 돼 있으니까 그쪽 영업유통망을 통해 저희 제품이 나갈 수 있는 시너지 효과도 있구요."
여기에다 냉장식품의 경우 일반 기업이 참여하기 힘들다는 희소가치도 사조그룹이 이번 인수를 통해 거둘 수 있는 매력입니다.
외형 면에서도 대림수산이 지난해 1870억, 사조그룹이 계열사를 모두 포함해 5600억원 정도였던 것을 감안할 때 인수 후 단번에 1조원을 바라볼 수 있게 됩니다.
결국 사조는 이번 대림수산 인수를 통해 그룹의 부족한 부분을 단번에 채울 수 있을 전망입니다.
대림수산에는 그동안 많은 기업들이 눈독을 들여 왔습니다.
지난 4월 입찰에는 사조산업 외에도 오뚜기, CJ, 대상, 동원, 기린, 풀무원 등 식품업계 쟁쟁한 실력자들이 입찰에 참여했었습니다.
원래 오뚜기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지만 가격에 대해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결국 예비협상대상자였던 산은캐피탈 컨소시엄이 행운을 안게 됐습니다.
한편 인수에 실패한 기업들은 향후 M&A에 더욱 활발히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CJ가 가장 앞서고 있는 가운데 동원F&B, 풀무원 등의 업체들이 이미 적극적인 M&A 참여를 선언했습니다.
기자) 대림수산의 사례는 이제는 성장이 정체된 식품업계에 더욱 활발한 M&A를 예고하는 신호탄이 되고 있습니다.
와우TV 뉴스 조성진입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
이번 시간에는 사조그룹으로 넘어갈 것으로 보이는 대림수산을 중심으로 식품업계의 M&A 움직임을 살펴 보겠습니다.
조성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현재 대림수산 인수를 위해 산은캐피탈 컨소시엄이 실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실사 작업은 이달 18일까지 진행되며 최종 본계약은 26일 체결할 예정입니다.
이 컨소시엄에는 산은캐피탈이 70%, 사조산업과 신동방이 각각 15%의 지분으로 참여했습니다.
사조산업과 신동방은 모두 사조그룹 계열 회사로 본계약이 체결된다면 결국 대림수산은 사조그룹의 품에 안기게 되는 셈입니다.
사조산업은 참치로, 신동방은 해표 식용유로 유명한 회사입니다.
대림수산이 수산물 가공업을 위주로 하는 것을 감안할 때 사조 측은 이번 인수를 통해 충분한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사조산업 관계자
"저희 회사의 경우 영업조직 구성이 잘 안 돼 있거든요. 대림의 경우에는 영업조직이 잘 돼 있으니까 그쪽 영업유통망을 통해 저희 제품이 나갈 수 있는 시너지 효과도 있구요."
여기에다 냉장식품의 경우 일반 기업이 참여하기 힘들다는 희소가치도 사조그룹이 이번 인수를 통해 거둘 수 있는 매력입니다.
외형 면에서도 대림수산이 지난해 1870억, 사조그룹이 계열사를 모두 포함해 5600억원 정도였던 것을 감안할 때 인수 후 단번에 1조원을 바라볼 수 있게 됩니다.
결국 사조는 이번 대림수산 인수를 통해 그룹의 부족한 부분을 단번에 채울 수 있을 전망입니다.
대림수산에는 그동안 많은 기업들이 눈독을 들여 왔습니다.
지난 4월 입찰에는 사조산업 외에도 오뚜기, CJ, 대상, 동원, 기린, 풀무원 등 식품업계 쟁쟁한 실력자들이 입찰에 참여했었습니다.
원래 오뚜기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지만 가격에 대해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결국 예비협상대상자였던 산은캐피탈 컨소시엄이 행운을 안게 됐습니다.
한편 인수에 실패한 기업들은 향후 M&A에 더욱 활발히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CJ가 가장 앞서고 있는 가운데 동원F&B, 풀무원 등의 업체들이 이미 적극적인 M&A 참여를 선언했습니다.
기자) 대림수산의 사례는 이제는 성장이 정체된 식품업계에 더욱 활발한 M&A를 예고하는 신호탄이 되고 있습니다.
와우TV 뉴스 조성진입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