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자동차가 차값의 40%만 내고 나머지 금액에 대해서는 나중에 중고차로 반납할 수 있도록 하는 중고차 보장 할부제도를 실시한다.

과거 대우차를 내수 판매 1위로 끌어올렸던 파격적인 할부 프로그램을 통해 내수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것이다.

GM대우는 올해 초 출시한 중형 세단 토스카 GSL을 대상으로 다음 달 말까지 두 달간 '새로운 할부'라는 이름의 중고차 보장할부 제도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중고차 보장금액 비율은 △2년 할부시 차량가격의 60% △3년 할부시 50% △4년 할부시 43% 등이다.

보장금액을 제외한 나머지 차값은 할부로 내게 된다.

이 제도를 이용해 1812만원짜리 토스카 L6 2.0모델을 2년 할부로 살 경우 이자를 포함해 한 달에 35만5035원을 내다가 2년 뒤 차량으로 반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