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날레 大賞 마이클 주 "창작 원천은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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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제정된 광주 비엔날레 대상을 받은 동갑내기 수상자들이 작품의 영감을 나란히 부모에게서 받았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대상 수상자인 마이클 주(40·미국)는 8일 오후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1995년 1회 광주비엔날레에 아버지와 함께 작업을 했는데 다시 참여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지금은 작고했지만 작가가 꿈이었던 아버지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작품에 대해 "부처는 종교를 상징하는 동시에 예술 소재로 또 다른 의미를 갖는다"며 "불상이 갖는 이중적인 의미를 표현해 이면에 숨어 있는 복잡성을 고찰하려 했다"고 말했다.
공동수상자인 송동(중국)씨도 "어머니가 쌓아놓은 물건을 보면서 어머니의 삶이 작품이라 생각했고 작품을 통해 평범한 중국인의 삶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작품의 영감을 주고 제작에도 도움을 줬으니 대상은 어머니와 그 세대를 위한 상"이라고 밝혔다.
한국계 미국인인 마이클 주는 한국의 대표적 문화유산인 삼국시대 '반가사유상'을 이용한 비디오 설치 작품 '보디 옵푸스케터스'를,송동은 자신의 어머니가 30여년간 모은 다양한 물건들을 정리한 설치작품 '버릴 것 없는'을 선보였다.
<연합뉴스>
대상 수상자인 마이클 주(40·미국)는 8일 오후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1995년 1회 광주비엔날레에 아버지와 함께 작업을 했는데 다시 참여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지금은 작고했지만 작가가 꿈이었던 아버지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작품에 대해 "부처는 종교를 상징하는 동시에 예술 소재로 또 다른 의미를 갖는다"며 "불상이 갖는 이중적인 의미를 표현해 이면에 숨어 있는 복잡성을 고찰하려 했다"고 말했다.
공동수상자인 송동(중국)씨도 "어머니가 쌓아놓은 물건을 보면서 어머니의 삶이 작품이라 생각했고 작품을 통해 평범한 중국인의 삶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작품의 영감을 주고 제작에도 도움을 줬으니 대상은 어머니와 그 세대를 위한 상"이라고 밝혔다.
한국계 미국인인 마이클 주는 한국의 대표적 문화유산인 삼국시대 '반가사유상'을 이용한 비디오 설치 작품 '보디 옵푸스케터스'를,송동은 자신의 어머니가 30여년간 모은 다양한 물건들을 정리한 설치작품 '버릴 것 없는'을 선보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