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증권은 달러/엔 환율에 대해 순환적 약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7일(현지시각) 모건스탠리의 외환전략가 스티븐 젠은 "지난 석달간 주식과 채권은 나름대로 명확한 방향을 달렸으나 외환시장은 동력 부재속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젠은 "앞으로 달러의 향방은 미국 경기의 착륙 정도나 미국 둔화시 다른 경제지역의 脫동조화 여부에 의해 좌우될 것"으로 판단.

이와관련 젠은 미국의 연착륙-의미있는 脫동조화-위험감소 심리 최소화라는 기본적 시나리오를 예상한다고 밝혔다.연방기금금리 역시 5.25~5.50%내에서 움직이면서 달러의 순환적 약세를 유발.

젠은 "미국의 리세션 진입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으나 만약 리세션에 들어서거나 다른 경제 지역의 탈동조화 실패시 달러는 의외의 강세를 펼칠 것"으로 내다봤다.투자자들의 위험 감소 욕구 증대는 달러에 호재.

한편 유로/달러의 올 연말과 내년말 예상치 1.24-1.20은 유지한 가운데 달러/엔의 연말과 내년말 전망치를 각각 112엔(종전 106엔)과 102엔(95엔)으로 수정했다.

한경닷컴 박병우 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