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7일 여행업에 대해 중국행 항공권의 공급 증가가 긍정적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했다.

심원섭 연구원은 "한-중간 항공 노선수와 운항 횟수가 앞으로 대폭 증가할 것"이라며 "내년까지 총 운항 횟수는 주 1000회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항공 좌석의 공급량 증가는 여행사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재고가 안정적으로 공급된다는 점에서 우호적이라고 판단.

심 연구원은 또 이 같은 운항 횟수의 증가를 통해 기존 동남아에 편중돼 있던 패키지 상품비중이 중국쪽으로 일정부분 이동할 것으로 기대했다.

교섭력 측면에서도 국적 항공사와 중국 민항기 간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여행사들에게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평가했다.

우세한 공급력을 가진 중국 민항사들이 저가 정책을 유지할 경우, 국적 항공사의 가격 정상화는 당분간 불가능해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