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012년까지 임대주택 116만가구를 확보하는 데 드는 소요재원이 88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건설교통부와 기획예산처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발표한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주거복지 증진방안'의 소요재원은 재정 10조 3천억, 국민주택기금 39조원, 대한주택공사와 지방공사 38조6천억원으로 짜였습니다.

올해 주거복지 정부예산이 1조901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당장 내년부터 이 예산을 모두 임대주택 사업에 투입해야 합니다.

이외에도 국민주택기금 예산도 지금보다 20%이상 늘려야하고, 주공의 예산 역시 8천900억원에 불과합니다.

전문가들은 주공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선 최소한 3~6배 이상의 자금 소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최진기자 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