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러 업종 가운데 가장 고용효과가 큰 곳이 어디인지 아십니까? 바로 건설업종인데요. 최근 극심한 불황에도 불구하고 올해 역시 건설업체들이 채용시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김성진 기잡니다.

기자) 건설사들이 불황에 아랑곳하지 않고 대규모 채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올 하반기 건설업계 채용규모는 1,021명으로 지난해 하반기 839명에 비해 21%이상 채용규모가 증가했습니다.

이는 올 상반기 채용규모 증가율 14%보다 훨씬 높은 수치입니다.

지금는 힘들지만 앞으로 건설경기가 회복될 것을 대비해 미리 인재 채용에 나선 것입니다.

실제로 삼성물산과 두산산업개발 그리고 CJ개발이 각각 그룹공채 형태로 9월에 대졸신입사원 모집에 들어갑니다.

또 한신공영과 한양, 경남기업은 신입과 경력 채용을 같이 하며 금호, 신세계, 보성건설 그리고 이랜드개발 등은 경력직만 뽑을 예정입니다.

이밖에 대림과 동부 등은 신입사원만 모집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 임기관 대림산업 인사기획팀 차장>

"지난해보다 신규채용을 더 늘렸다. 회사 장기 전략이 3년동안 신장하는 것인 만큼 인력을 충원할 계획이다. 또 학점 위주의 우수한 인재보다 조직문화와 직무에 맞는 적합한 인재 찾기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처럼 하반기에 건설사 채용이 봇물을 이룰 전망이지만 대부분 신입보다 경력 위주로 사회초년생들의 취업문은 여전히 좁기만 합니다.

건설경기가 유동적인 만큼 바로 업무에 투입할 수 있는 경력자를 선호하기 때문입니다.

<기자 스탠딩>

최근 높은 취업 선호도를 보이고 있는 건설사.

추석을 전후로 시작되던 하반기 공개 채용이 올해는 한달 정도 앞당겨 진행되는 만큼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구직자들의 보다 철저한 준비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WOWTV-NEWS 김성진입니다.

김성진기자 kims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