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포스코와 신일본제철이 적대적 M&A에 대처하기 위한 일환으로 사업제휴 확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정필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 1위 철강업체인 미탈스틸의 철강기업 인수합병에 대한 움직임이 거세지면서 아시아 철강 기업들이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S-1 포스코-신일본제철 사업제휴 확대>

한국 기업인 포스코와 일본의 신일본 제철이 사업제휴 확대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도 이 같은 공동 대응 방안의 일환입니다.

일본의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신일본제철과 포스코가 사업제휴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한 가운데 신일본제철 측은 이 사실을 시인하며 공식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S-2 광산 공동개발-자본제휴 강화>

사업 제휴 방안으로는 포스코와 신일본제철이 손을 잡고 호주와 여타 지역의 철광석 광산을 공동으로 개발할 수 있고 여기에다 자본제휴를 강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포스코도 해당 사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포스코 관계자

"포스코는 신일본제철과 여러 방면에서 전략적 제휴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확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S-3 포스코-신일본제철 보유지분 확대>

현재 상호간에 2~3%대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포스코와 신일본제철은 M&A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상호 지분 보유 규모 또한 늘리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전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포스코와 신일본제철이 사업제휴를 확대할 경우 보다 수월하게 적대적 M&A에 대처하는 것은 물론 고품질 철강에 대한 수요문제 역시 해결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S-4 영상편집 남정민>

아르셀로를 인수한 공룡 미탈스틸이 이후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 진출을 적극 모색하고 있는 상황에서 교차지분 소유로 대응하고 있는 신일본제철과 시가총액 확대를 통해 M&A 저지를 선포한 포스코.

이번 협력체제 구축을 시작으로 미탈 스틸의 공략에 대한 양 사의 공조체제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와우TV 뉴스 김정필입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