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 업체인 구글의 최고경영자(CEO) 에릭 슈미트가 MP3 '아이팟'으로 유명한 애플 컴퓨터 이사로 선임되면서 자동으로 받게 된 스톡옵션(자사주식 매입선택권)을 거부해 화제다.

4일 미국 경제전문 뉴스사이트인 마켓워치에 따르면 슈미트는 애플 컴퓨터의 새 이사들에게 부여되는 스톡옵션을 거부하는 대신 주식시장에서 애플사 주식 1만주를 매입키로 했다.

애플 컴퓨터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슈미트가 이사들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키로 한 1997년도 자체 규정에 따라 3만주의 스톡옵션을 받을 수 있는데도 이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애플 측은 그러나 슈미트가 자동으로 주어지는 스톡옵션을 거부한 사유와 그가 증시에서 애플사 주식을 매입할 시점 등은 밝히지 않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