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의 단기유동성이 두달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중 광의유동성(L)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말 협의통화인 M1과 6개월미만 금융상품을 합한 단기유동성 잔액은 510조원으로 6월말에 비해 13조3천억원 줄어들었습니다.

이에 따라 광의유동성 가운데 단기유동성이 차지하는 비중도 29.3%로 1% 포인트 하락했습니다.

한국은행은 법인MMF 익일매수제도 도입으로 6개월미만 금융상품이 감소한 반면 은행들의 금융채 발행 확대 등의 영향으로 6개월 이상 금융상품 비중은 확대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예금취급기관의 6개월이상 2년미만 금융상품과 2년이상 장기금융상품은 각각 7조4천억원, 10조6천억원 늘어나 비중이 32.5%, 9.3%로 확대됐습니다.

지난달말 광의유동성(L) 잔액은 1,740조2천억원으로 10조6천억원 늘어나 증가폭이 6월의 24조8천억원에 비해 축소됐습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