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개봉 日 영화 중 흥행기록 2위

일본 블록버스터 '일본침몰'이 국내 개봉 첫주 전국 47만8천953명을 모으며 흥행 레이스에 뛰어들었다.

역대 국내에서 개봉한 일본 영화 중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 이은 두번째 오프닝 기록이다.

31일 개봉한 '일본침몰'은 224개 스크린에서 출발했으나 높은 호응으로 주말에 스크린이 246개까지 확대됐다.

이는 애니메이션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233개 스크린을 뛰어넘어 역대 국내에서 개봉한 일본 영화 중 최다 규모다.

첫 주말 관객 역시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77만 명에 이은 두번째 기록. '하울의 움직이는 성'이 2004년 크리스마스 시즌에 개봉했던 것을 감안하면 그에 맞먹는 흥행 스코어라고 볼 수 있다.

일본 열도가 지각판 균열로 순식간에 태평양으로 빨려 들어간다는 충격적인 소재를 다룬 '일본침몰'은 일본에서 7월15일 개봉해 지난 주말 극장 수입 50억 엔을 돌파했다.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pret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