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영훈학원이 1일 서울 국제중 설립인가계획승인 신청을 전격 철회했다.

서울시 교육청 관계자는 "영훈학원은 올해 신입생을 선발,내년 3월 개교할 예정이었다"며 "그러나 영훈학원측이 오늘 오후 2시 공문을 통해 설립 인가신청 철회 입장을 공식적으로 표명했다"고 밝혔다.

교육청 관계자는 "영훈학원은 국제중 설립 철회 이유로 '사회적 논란'을 내세웠다"고 설명했다.

교육청에 국제중 설립 신청을 한 대원학원도 건물 확보 문제 등으로 당초 2007년 3월에서 2008년 3월로 개교를 연기한 만큼 내년 3월 중 국제중을 신설하겠다는 시 교육청 계획은 무산됐다.

공정택 서울시 교육감은 당초 2007년 3월 국제중학 2곳 설립을 추진해 왔지만 교육인적자원부가 초등학교 단계에서부터 엄청난 사교육 및 과잉 입시경쟁 등을 이유로 강력 반대하면서 논란을 빚어왔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