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룡팔부''의천도룡기''영웅문' 등의 작가로 유명한 홍콩의 무협소설 대가 진융(金庸·81·사진)이 중국 대륙에서 가장 사랑받는 작가로 꼽혔다.

중국 언론들은 31일 중국출판과학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전국 국민 열독조사'보고서를 인용, 바진(巴金),루쉰(魯迅),충야오(瓊瑤),자핑아오(賈平凹),라오서(老舍),구룽(古龍),빙신(氷心),위추위(余秋雨) 등이 진융 다음으로 사랑받는 작가 2~10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범중화권 최고 문장가의 한 사람으로 손꼽히는 진융은 전 세계에 3억명의 독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무협소설 '천룡팔부'는 중국 인민교육출판사가 2004년 11월에 펴낸 전국고등학교 2학년 필수과목인 어문독본 제2과에 실리기도 했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