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2일자) 4세대 통신기술 이끄는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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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4세대 이동통신 기술 공개시연에 성공했다는 소식이다. 와이브로의 미국 진출 등에 이어 통신분야에서 이처럼 주목할 만한 기술적 성과들이 잇따르고 있는 것은 반가운 일이다.
현재 3세대 통신기술에 모두가 주목받고 있지만 이미 물밑에서는 4세대 통신기술을 향한 국제 경쟁이 진행중이다. 그런 점을 생각할 때 삼성전자의 이 같은 발빠른 대응은 그만큼 새로운 시장 선점(先占)의 가능성을 높여주는 일임이 분명하다.
물론 기술적 성과만으로 시장선점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무엇보다 표준을 주도해야 하는데 여기에는 여러 변수들이 작용한다. 삼성전자가 기술에서 앞섰다고 해도 보다 많은 국가, 기업들이 손을 들어주지 않으면 최악의 경우 밀려나고 말 수도 있는 일이다. 개방된 시스템을 지향하면서 실리를 챙기는 전략이 중요하다.
세계시장의 동향을 예의 주시할 필요도 있다. 시장은 급변하는데 기술이 미리 대응하지 못하는 것도 문제이지만 그렇다고 시장은 전혀 준비가 안돼 있는데 기술만 앞서가는 것도 위험할 수 있다. 4세대 기술이 3세대 기술에 비해 속도나 내용면에서 진화된 것은 사실이지만 시장이 이를 얼마나 기꺼이 수용해 줄 것인지 면밀(綿密)히 살피지 않으면 안된다.
정부가 해야 할 역할도 있다. 기술에도 외교가 필요하다. 국제표준 등의 분야에서 정부가 도울 수 있는 일이 있다는 얘기다. 또 이런 신기술이 국내에서 먼저 테스트를 거쳐 상용화되고, 시장이 형성될 수 있다면 그만큼 우리 기술의 세계시장 진출 위험이 줄어들 수 있다. 그런 환경을 앞장서서 조성해 주는 것도 정부의 몫이다. 통신분야는 이런저런 규제가 많은 만큼 정부와 민간의 협력이 특히 절실하다.
현재 3세대 통신기술에 모두가 주목받고 있지만 이미 물밑에서는 4세대 통신기술을 향한 국제 경쟁이 진행중이다. 그런 점을 생각할 때 삼성전자의 이 같은 발빠른 대응은 그만큼 새로운 시장 선점(先占)의 가능성을 높여주는 일임이 분명하다.
물론 기술적 성과만으로 시장선점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무엇보다 표준을 주도해야 하는데 여기에는 여러 변수들이 작용한다. 삼성전자가 기술에서 앞섰다고 해도 보다 많은 국가, 기업들이 손을 들어주지 않으면 최악의 경우 밀려나고 말 수도 있는 일이다. 개방된 시스템을 지향하면서 실리를 챙기는 전략이 중요하다.
세계시장의 동향을 예의 주시할 필요도 있다. 시장은 급변하는데 기술이 미리 대응하지 못하는 것도 문제이지만 그렇다고 시장은 전혀 준비가 안돼 있는데 기술만 앞서가는 것도 위험할 수 있다. 4세대 기술이 3세대 기술에 비해 속도나 내용면에서 진화된 것은 사실이지만 시장이 이를 얼마나 기꺼이 수용해 줄 것인지 면밀(綿密)히 살피지 않으면 안된다.
정부가 해야 할 역할도 있다. 기술에도 외교가 필요하다. 국제표준 등의 분야에서 정부가 도울 수 있는 일이 있다는 얘기다. 또 이런 신기술이 국내에서 먼저 테스트를 거쳐 상용화되고, 시장이 형성될 수 있다면 그만큼 우리 기술의 세계시장 진출 위험이 줄어들 수 있다. 그런 환경을 앞장서서 조성해 주는 것도 정부의 몫이다. 통신분야는 이런저런 규제가 많은 만큼 정부와 민간의 협력이 특히 절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