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결산법인인 LIG손보의 누적순이익이 적자로 전환했습니다.

LIG손보는 7월까지 실적을 집계한 결과 당기순이익이 28억원의 적자로 전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순이익이 적자로 전환한 것은 원수보험료 성장에도 불구하고 자동차손해율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보험영업에서 725억원의 손실을 냈기 때문입니다.

원수보험료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0% 증가한 1조 2,795억원을 거수한 가운데 투자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 늘어난 666억원을 올렸습니다.

한편, LIG손보가 누적기준으로 적자로 전환한 것은 지난 2002년이후 처음으로 증권업계에서는 '어닝 쇼크'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증권사 한 애널리스트는 "차손해율이 81.2%까지 오르면서 손해율 악화가 적자의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며 "적자 전환은 상당히 충격이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