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SK텔레콤이 잇따라 컨텐츠 관련 업체를 사들이며 적극적인 시장 잡기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김택균 기자입니다.

[기자] SK텔레콤이 자회사 IHQ를 통해 영화 '괴물'의 제작사 청어람을 인수했습니다.

S)iHQ, 청어람 30% 46억 인수

청어람 지분 30%를 인수하는데 투입된 금액은 46억원.

현재 iHQ는 청어람의 최용배 대표에 이어 2대 주주 상태지만 잔여 지분을 살 수 있는 옵션계약을 갖고 있어 내년 9월이면 청어람을 완전 인수하게 됩니다.

S)청어람, 괴물 순익 250억 기대

청어람은 영화 괴물이 1300만명 관객 동원에 성공할 경우 250억원 안팎의 순이익이 기대되는 알짜 제작사입니다.

이에 따라 상반기 적자를 기록한 iHQ는 하반기 청어람 인수 효과가 일부 기대됩니다.

CG)SK텔레콤 투자사

iHQ (연예매니지먼트)

서울음반 (음반제작)

청어람 (영화제작)

아이필름 (영화제작)

SK텔레콤은 이번 투자로 연예기획사 iHQ와 서울음반에 이어 청어람과 아이필름 등 2개의 영화 제작사를 확보하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DMB와 고속하향패킷접속 등 첨단 무선 서비스에 필요한 콘텐츠 확보전에서 우위를 점하게 됐습니다.

S)SKT, 컨텐츠 비즈니스 육성

SK텔레콤은 컨텐츠 비즈니스 자체의 사업성을 높게 보고 독립된 하나의 사업군으로 키울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S)영상편집 남정민

오리온과 CJ가 주도하고 있는 컨텐츠 비즈니스 시장에 SK텔레콤과 KT 등 대기업들이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시장 재편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와우티브이 뉴스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