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수 관장 연임 … 코드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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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수 국립현대미술관장의 연임이 확정돼 문화관광부가 또다시 코드 인사 논란에 휩싸일 것으로 보인다.
김 관장이 9명의 지원자 가운데 1차 추천위원의 심사 결과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민예총 출신이라는 점 때문에 코드 인사 논란이 나오고 있는것.
서울대 미학과를 나와 영남대 교수를 지낸 김 관장은 '창작과 비평' 발행인을 비롯해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공동의장,민주평통 상임위원,전국민족미술인연합의장을 맡았던 민중미술 계열 미술인이다.
2003년 9월 국립현대미술관장으로 취임한 후 내부 개혁을 강력하게 추진하면서 학예연구실 직원들과의 불협화음으로 업무 추진력에 다소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특히 김 관장은 올해 1월 보복성으로 해석될 수 있는 내부 인사를 단행한 데 이어 3월 초에는 학예연구실장과 덕수궁미술관장을 지낸 정준모씨를 면직시키고 학예연구실장 자리를 수개월간 공석으로 남겨두는 등 갈등이 외부로까지 노출됐다.
미술계 한 관계자는 "학예연구실 직원들과의 갈등이 심각한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김 관장을 연임시킨 것은 미술계의 여론을 무시한 처사"라고 말했다.
김 관장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세계국공립미술관장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30일 출국해 오는 3일 귀국할 예정이다.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
김 관장이 9명의 지원자 가운데 1차 추천위원의 심사 결과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민예총 출신이라는 점 때문에 코드 인사 논란이 나오고 있는것.
서울대 미학과를 나와 영남대 교수를 지낸 김 관장은 '창작과 비평' 발행인을 비롯해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공동의장,민주평통 상임위원,전국민족미술인연합의장을 맡았던 민중미술 계열 미술인이다.
2003년 9월 국립현대미술관장으로 취임한 후 내부 개혁을 강력하게 추진하면서 학예연구실 직원들과의 불협화음으로 업무 추진력에 다소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특히 김 관장은 올해 1월 보복성으로 해석될 수 있는 내부 인사를 단행한 데 이어 3월 초에는 학예연구실장과 덕수궁미술관장을 지낸 정준모씨를 면직시키고 학예연구실장 자리를 수개월간 공석으로 남겨두는 등 갈등이 외부로까지 노출됐다.
미술계 한 관계자는 "학예연구실 직원들과의 갈등이 심각한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김 관장을 연임시킨 것은 미술계의 여론을 무시한 처사"라고 말했다.
김 관장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세계국공립미술관장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30일 출국해 오는 3일 귀국할 예정이다.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