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글로벌 경영을 위한 대기업 총수들의 해외 방문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지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재계 1순위 삼성그룹의 이건희 회장이 7개월만에 해외 출장길에 나섭니다.

이 회장은 밴 플리트상 수상을 위해 시상식에 참석한 뒤 텍사스에 있는 반도체 공장 등을 둘러볼 예정입니다.

특히 이 회장의 이번 방문에는 장남인 이재용 상무와 이학수 부회장 등 그룹 수뇌부, 홍라희 여사 등이 대거 동행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정몽구 현대차 회장 역시 다음달 11일경 인도행 비행기에 오릅니다.

인도 첸나이 지역에 제 2공장 건설현장을 직접 점검한 뒤 인도 정부 고위 인사들과도 만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정 회장은 기아차 조지아주 공장과 체코 현대차 공장 기공식에 참석할 가능성도 높아 보입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러시아로 갑니다.

러시아 루자에서 있을 디지털 가전 공장 준공식에 참석할 예정인 구 회장은 현지에서 전자, 화학 계열사 사장들과 글로벌 전략회의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도 다음달 베트남을 아시아 거점으로 삼겠다는 구상아래 그룹 전략회의를 가질 전망입니다.

(S-편집: 허효은)

이처럼 재계 총수들의 해외 발걸음이 잦아지면서 그동안 주춤했던 그룹별 글로벌 전략도 힘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와우TV뉴스 김지예 입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