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보일러(대표 김철병)가 27년 동안 사용해 온 사명을 9월1일부터 '쾌적한 생활환경을 창조하는 세계 일류기업'이라는 이미지를 담은 '경동나비엔'으로 변경한다.

이에 따라 내달 1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경동네트웍 경동정밀 경동세라텍 등 관계사 임직원 1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로운 CI 선포식과 축제 한마당 '콘덴싱 페스티벌'을 열기로 했다.

경동은 사명 변경을 계기로 그동안 집중해 왔던 난방부문(보일러) 외에 냉방 공조 홈네트워크 등으로 사업역량을 확대하기로 했다.

난방부문에서는 10월 중 '나비엔뉴콘덴싱' 보일러를 신제품으로 내놓고 냉방부문에서는 올 3월 캐리어코리아와 손잡고 판매를 시작한 에어컨의 대리점망을 확충하는 등 마케팅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공조부문은 현재 필터테스트를 완료한 환기시스템의 양산을 곧 시작해 올 하반기 전략상품으로 내놓고 홈네트워크 부문은 냉·난방 및 공조장치를 네트워크로 연결해 외부통제가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 미국 중국 등 기존 수출 시장을 강화하고 수출 대상지역도 유럽 중남미 지역으로 확대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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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