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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노조 파업 때문에 산업생산 3.4%P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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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 파업과 집중호우 등으로 지난달 산업생산 증가율이 13개월 만에 최악의 수준으로 추락했다.

    소비도 18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향후 경기흐름을 예고하는 경기선행지수 전년 동월비는 6개월 연속 하락해 경기 추세가 꺾였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3.9% 감소했고,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4.4%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 같은 산업생산 증가율은 지난 6월의 10.9%(전년 동월 대비 기준)와 비교해 절반 이하로 떨어진 것이다.

    작년 6월의 3.7%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기도 하다.

    통계청은 "7월 중 21일간의 현대차 파업과 전국적 집중호우로 인해 산업생산이 크게 둔화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현대차 파업은 지난달 산업생산 증가율을 3.4%포인트 끌어내린 효과가 있었다는 게 통계청 분석이다.

    파업만 없었다면 지난달 산업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7.8% 증가했을 것이란 얘기다.

    소비 감소도 두드러졌다.

    소비재 판매는 전달보다 5.0% 감소했고,전년 동월에 비해서도 0.5% 줄었다.

    소비재 판매가 전년 동월에 비해 감소한 것은 지난해 1월(-4.0%) 이후 처음이다.

    내구재 판매는 파업으로 인한 승용차 판매 감소 여파로 전달 대비 9.6%,전년 동월 대비 2.1% 각각 감소했다.

    비내구재는 차량용 연료,의약품 및 화장품 등의 판매 악화로 전월 대비 4.2%,전년 동월 대비 0.9% 각각 줄었다.

    투자 지표도 부진했다.

    설비투자는 전년 동월 대비 4.2% 늘어나 전월(3.0%)보다 증가폭이 늘어나긴 했으나 자동차 출하가 급감한 탓에 기계류 내수 출하는 6.3%의 감소세로 돌아섰다.

    설비투자 선행지표인 국내 기계 수주는 2.7% 줄어 13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공장 가동률은 76.9%로 전달보다 5.5%포인트 떨어졌다.

    국내 건설기성(실적)은 집중호우에 따른 공사 부진으로 전년 동월 대비 0.7% 감소했다.

    경기선행지수 전년 동월비는 전달보다 0.5%포인트 떨어져 2월부터 6개월 연속 하락했다.

    통계청은 과거 경험상 선행지수가 6개월 떨어지면 경기가 침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달보다 0.7%포인트 떨어져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실물경기가 나빠지고 있다는 얘기다.

    조원동 재정경제부 경제정책국장은 "7월 중 경기지표가 악화된 건 현대차 파업과 수해 등 일시적 요인 때문"이라며 "8월엔 6월 수준의 실물지표 증가세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송태정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8월 경기지표가 7월에 비해 반등할지는 몰라도 선행지수의 6개월 연속 하락 등을 감안하면 경기 하향세가 추세화하고 있는 건 분명하다"고 말했다.

    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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