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데뷔와 동시에 중국 등 아시아권 진출

여성그룹 베이비복스가 멤버를 새 단장하고 2기를 출범시켜 1세대 한류스타의 명맥을 이어간다.

1997년 데뷔한 베이비복스는 심은진(2004), 윤은혜(2005)의 탈퇴에 이어 간미연(2006)까지 솔로 선언을 하면서 자연스레 해체됐다.

베이비복스의 소속사인 DR뮤직은 29일 "3년 전부터 새로이 캐스팅해 맹훈련을 시켜온 기대주로 멤버를 구성, 베이비복스 2기를 선보이기로 했으며 최종 멤버 한 명은 공개 오디션을 통해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H.O.T, 안재욱, NRG 등과 함께 중국, 태국, 대만 등 아시아권 한류 1세대 스타인 베이비복스의 이름은 유지하되 2기의 해외 진출은 폭과 깊이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면서 "베이비복스, 비, 쥬얼리, KCM 등 여러 가수들의 아시아권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쌓은 회사의 노하우로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베이비복스의 2기 음반 작업에는 휘성, 거미, god 등의 음반으로 유명한 작곡가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

연내 데뷔와 동시에 해외에 첫선을 보이기 위해 춤과 노래는 물론 일부 멤버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언어 교육도 받고 있다.

이렇듯 멤버를 교체해가며 팀을 유지하는 유명 여성 그룹으로는 일본의 모닝구 무스메가 대표적이며 국내에서는 더 빨강 2기가 데뷔를 준비중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mim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