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 상황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권오규 경제부총리는 내년 성장률을 4%대로 전망했습니다.

노한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번주 경기지표 발표를 앞두고 시장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CG 7월 경기지표 쇼크>

집중호우와 현대자동차의 파업손실이 직접적으로 반영되면서 지표 추락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산업생산 증가율은 5% 전후로 전달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시장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문제는 복원력입니다.

<CG 경기하강 고착화>

하지만 릴레이 경주처럼 이어지는 자동차 파업과 건설경기 위축, 한달 조업일수의 30%를 까먹은 기나긴 추석 연휴까지, 악재가 줄줄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7월 지표 후퇴가 복원되지 않는 상태로 추세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S: 내년 내수·수출 동반 부진>

여기에 내년 세계 경제가 하강국면에 진입하면서 한국 경제는 수출과 내수의 동반 부진이 우려된다고 민간연구소들은 지적합니다.

상황이 이렇게되자 낙관론을 고집하던 정부도 경기하강을 인정했습니다.

[N.S: 권오규 경제부총리]

: "내년에는 성장률 4%대 중반으로 올해보다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더욱이 올해는 교역조건 악화로 국민소득 증가율이 1.5%에 그칠 것이라며 이는 불황 수준에 가깝다고 시인했습니다.

<S: "교역조건·체감경기 나아질 것">

다만 내년에는 교역조건이 올해보다 나아지고 체감경기도 다소 회복된다고 내다봤습니다.

경기대응에 대해 권 부총리는 내년에는 거시경제 툴을 사용할 수 있는 여지도 많다며 경기 상황을 염두에 두겠다고 말했습니다.

<S: 영상취재 양진성, 영상편집 신정기>

또 기업 투자를 위해 내년 하반기 이후 수도권 규제를 대폭 완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와우TV 뉴스 노한나입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