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장하성 펀드로 불리는 기업지배구조개선 펀드의 행보에 대해 증권업계는 잇따라 분석자료를 내놓으며 떠들석합니다.

태광그룹이 경영권 안정을 위해 다각적인 검토에 들어갈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한화섬의 지분을 매입한 장하성 펀드의 다음 행보에 대해 증권가에서는 일제히 저평가된 중견그룹주를 찾기에 분주합니다.

<CG> 굿모닝신한증권은 장하성 펀드와 같은 지배구조개선펀드가 관심을 둘 만한 종목으로 삼양사와 금호산업 등 중견 그룹주들의 대표기업들을 꼽았습니다.

(S : 미래에셋증권 "단기 성과 어려워")

하지만, 미래에셋증권은 "자산구조의 재편 필요성이 대한화섬의 지배구조 개선요구로 나타난 것"이라고 해석하며 단기간내 성과는 어려울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S : 태광그룹주, 사흘째 강세)

증권가의 이러한 반응속에 대한화섬과 태광산업은 사흘째 '장하성 효과'에 힘입어 강세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S : 대한화섬 상장폐지 가능성 제기)

이와 관련해 증권가에서 과거의 전력으로 볼 때 대한화섬의 상장폐지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상장폐지 가능성이 대두된 것은 지난 2001년 태광산업에 대해 기업지배구조를 개선하고 주주 배당을 높이라고 요구한 사건 때문입니다.

(S : KDMW, 외부감사인 선임 요구)

당시 지분 3%를 사들였던 홍콩계 투자펀드인 KDMW은 태광산업에 대해 고액의 현금배당과 외부감사인 선임 등의 안건을 주주총회에서 강력히 요구한 바 있습니다.

(S : 태광그룹.KRX, 상장폐지 '일축')

이에 대해 일단 태광그룹측과 증권선물거래소측은 상장폐지 가능성에 실현 가능성이 없고 사실무근이라며 일축했습니다.

(편집 : 남정민)

라자드 에셋 매니지먼트도 투자수익을 목적으로 하는 펀드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증권가의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장하성 펀드의 행보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와우티브이뉴스 양재준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