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보건의료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했지만 진료차질은 일어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환자들은 파업 규모와 기간이 확대될 수 있다는 염려속에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현석 기자!

기자>

보건의료노조 파업 첫 날인 오늘, 우려했던 의료대란은 없었습니다.

S)

막판 밤샘 협상에도 불구하고 병원노사 교섭이 결렬되면서 총파업에 돌입한 병원은

서울 이대목동병원과 한양대병원 등 전국 62개입니다.

보건의료노조 소속 112개 병원 가운데 지방의료원 34곳과 혈액원 등이 파업에 참가하지 않으면서 파업 돌입 병원수가 당초 예상보다 크게 줄어든 것입니다.

현재 보건의료노조는 전국 17개 주요 거점 병원을 중심으로 로비 점거 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S)

그러나 비번자 중심의 농성인데다

응급실과 중환자실, 수술실에는 필수 인력을 배치한 상태여서 진료차질은 빚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또 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병원, 삼성의료원과 서울아산병원 등 노조에 가입하지 않은 대형병원들은 정상진료를 하고 있어 의료대란은 일어나지 않을 전망입니다.

환자들은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은 병원 분위기에 안도하면서도 언제 파업이 확대될지 몰라 불안한 표정입니다.

S)

병원노사는 조금 전인 오후 3시부터 다시 협상에 들어가

임금인상폭과 주5일제 시행방안 등 핵심쟁점을 다시 논의합니다.

조건부 직권중재를 내렸던 중앙노동위원회도 협상 결과를 지켜본 뒤 직권중재를 내릴지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병원노조 파업현장에서 와우TV뉴스 조현석입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