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정밀화학산업이 한미 FTA로인해 수출입에는 큰 변화가 없겠지만 수요산업의 수출증가로 내수시장이 확대되고 외국기업의 투자도 늘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보도에 김경식입니다.

기자> 산업자원부는 25일 울산에서 열리는 '한미 FTA를 통한 정밀화학 산업구조 선진화전략회의' 자료를 통해 "국내 정밀화학산업이 한미 FTA로 인한 관세철폐 등으로 수출입 변화 등 직접적인 영향은 매우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는 범용제품위주로 미국에 1억8천만달러를 수출했고 국내생산이 어려운 고부가가치제품을 미국으로부터 11억7천만달러가량 수입해 한-미 정밀화학산업은 경쟁관계가 아닌 분업과 보완관계를 나타냈습니다.

그러나 한미FTA로 인해 내수시장 확대, 외국인 투자 증가 등 간접적인 영향은 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정밀화학제품을 원재료로 사용하는 IT, 전자, 반도체, 디스플레이 산업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어 한미FTA로 이들 산업의 수출이 늘어나면 정밀화학의 내수 시장도 함께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또한 미국의 정밀화학기업들이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해 우리나라에 교두보를 마련하고 일본도 미국시장 진출기지로서 한국투자를 늘릴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와 업계는 핵심기술 개발 지원, 혁신클러스트 육성 등을 통해 고부가가치 산업구조로 전환하고 전략적인 외국인 투자유치 활동을 펼쳐 한미FTA를 국내 정밀화학산업구조의 선진화 계기로 삼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와우티브이 뉴스 김경식 입니다.

김경식기자 k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