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은 줄고 학교ㆍ교사는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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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낳지 않거나 적게 낳는 가정이 늘어나면서 초등학생들의 수가 1962년 교육통계조사를 실시한 이래 처음으로 400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2006년 집계된 초등학생 수는 392만5043명.이는 초등학생이 가장 많았던 1970년 574만9301명의 68% 수준에 불과하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06년도 교육통계연보(4월1일 기준)를 발표했다.
연보에 따르면 학교 수는 늘어난 반면 학생 수는 줄어들었다.
2006년 4월 현재 유치원과 초·중·고교의 수는 1만9381개교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214개교 늘어난 것이다.
반면 학생 수는 전년보다 1만5725명 감소했다.
유치원생과 중·고교생의 수는 엇비슷하거나 다소 늘어났지만 초등학생의 숫자가 8만명가량 줄어들어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
초등학생 수는 지난해 402만2801명으로 400만명에 가까스로 턱걸이했지만 올 들어 392만명 선까지 줄어들었다.
고등학생은 실업계열 학생이 줄어들고 인문계열 학생이 늘어나는 추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실업계 고교 재학생은 49만4349명으로 지난해 50만3104명보다 1만명 가까이 줄어들었다.
실업계 고교생이 가장 많았던 1997년 96만명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셈.반면 인문계열 학생은 지난해 125만9792명보다 늘어난 128만1508명으로 조사됐다.
교원의 숫자는 전반적으로 증가추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2006년 전체 교원 수는 42만593명으로 집계돼 지난해보다 9171명,2000년보다 5만5641명 늘었다.
학생 수 감소,교원 수 증가 등에 힘입어 교원 1인당 학생수는 초등학교 24명,중학교 19.4명,고등학교 15.1명 등으로 1980년대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학생 수 41명 이상 과밀학급도 2000년 9만3651학급(전체의 44.6%)에서 1만8837학급(전체의 7.8%)으로 대폭 감소했다.
하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교원 1인당 학생 수(초등학교 16.5명,중학교 13.6명)와 비교하면 여전히 교원 숫자가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취학률은 초등학교 96.5%,중학교 97.5%,고등학교 93.6%로 거의 완전 취학단계에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등교육기관으로의 진학률 역시 82.1%나 됐다.
실업계고 졸업자의 진학률은 1990년대 초반까지 10% 수준이었으나 1990년대 후반부터 급격히 높아져 2006년에는 68.6%까지 높아졌다.
중앙정부 예산 중 교육예산은 29조1000여억원으로 1990년과 비교해 6배나 증가했다.
정부 전체 예산에서 교육예산이 차지하는 비율은 20.1%로 1950년대 5.7%와 비교하면 크게 높아졌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
2006년 집계된 초등학생 수는 392만5043명.이는 초등학생이 가장 많았던 1970년 574만9301명의 68% 수준에 불과하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06년도 교육통계연보(4월1일 기준)를 발표했다.
연보에 따르면 학교 수는 늘어난 반면 학생 수는 줄어들었다.
2006년 4월 현재 유치원과 초·중·고교의 수는 1만9381개교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214개교 늘어난 것이다.
반면 학생 수는 전년보다 1만5725명 감소했다.
유치원생과 중·고교생의 수는 엇비슷하거나 다소 늘어났지만 초등학생의 숫자가 8만명가량 줄어들어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
초등학생 수는 지난해 402만2801명으로 400만명에 가까스로 턱걸이했지만 올 들어 392만명 선까지 줄어들었다.
고등학생은 실업계열 학생이 줄어들고 인문계열 학생이 늘어나는 추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실업계 고교 재학생은 49만4349명으로 지난해 50만3104명보다 1만명 가까이 줄어들었다.
실업계 고교생이 가장 많았던 1997년 96만명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셈.반면 인문계열 학생은 지난해 125만9792명보다 늘어난 128만1508명으로 조사됐다.
교원의 숫자는 전반적으로 증가추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2006년 전체 교원 수는 42만593명으로 집계돼 지난해보다 9171명,2000년보다 5만5641명 늘었다.
학생 수 감소,교원 수 증가 등에 힘입어 교원 1인당 학생수는 초등학교 24명,중학교 19.4명,고등학교 15.1명 등으로 1980년대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학생 수 41명 이상 과밀학급도 2000년 9만3651학급(전체의 44.6%)에서 1만8837학급(전체의 7.8%)으로 대폭 감소했다.
하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교원 1인당 학생 수(초등학교 16.5명,중학교 13.6명)와 비교하면 여전히 교원 숫자가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취학률은 초등학교 96.5%,중학교 97.5%,고등학교 93.6%로 거의 완전 취학단계에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등교육기관으로의 진학률 역시 82.1%나 됐다.
실업계고 졸업자의 진학률은 1990년대 초반까지 10% 수준이었으나 1990년대 후반부터 급격히 높아져 2006년에는 68.6%까지 높아졌다.
중앙정부 예산 중 교육예산은 29조1000여억원으로 1990년과 비교해 6배나 증가했다.
정부 전체 예산에서 교육예산이 차지하는 비율은 20.1%로 1950년대 5.7%와 비교하면 크게 높아졌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