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료화 논란으로 진통을 겪던 디지털 음원업체들이 각종 악재에서 벗어나 턴어라운드를 시작했습니다. 보도에 김택균 기자입니다.

[기자] 법원은 음반제작자 3명이 소리바다 프로그램 배포를 막아달라며 낸 음반복제 금지 등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S)법원, 소리바다 프로그램 적법

저작권 침해 파일의 유통 금지를 요청하는 그린파일 제도 등 다양한 저작인접권 침해 예방수단을 두고 있는 점을 인정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소리바다는 P2P방식의 음원 유통 사업 모델을 법적으로 인정받게 돼 안정적인 사업을 펼칠 수 있게 됐습니다.

연간 매출액 30억원을 못넘겨 관리종목에 지정된 벅스인터랙티브.

S)벅스인터, 관리 사유 해소

하지만 상반기에 이미 매출액 35억원을 올려 사실상 관리종목을 벗어난 상태입니다.

S)조기탈피 위해 9월로 결산변경

아울러 관리탈피 시기를 내년 3월말에서 올 연말로 앞당기기 위해 결산기를 12월에서 9월로 변경했습니다.

유료 회원수가 꾸준히 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인 부분입니다.

S)벅스, 유료회원 120만명 돌파

지난해 10월 유료화를 시작한 벅스의 경우 월평균 가입자가 10만명을 웃돌아 유료회원수가 12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S)소리바다, 유료회원 30만명 돌파

소리바다 역시 지난달 유료화를 시작한 이후 하루 평균 1만명씩 유료회원이 늘어 한달만에 30만명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S)영상편집 남정민

특히 내년부터는 SK텔레콤의 MP3폰에서도 소리바다와 벅스에서 구입한 음악을 들을 수 있게 돼 수익개선 전망을 한층 밝히고 있습니다.

와우티브이 뉴스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