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분기 전자어음 이용 실적이 크게 늘어났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분기중 전자어음 이용 현황’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전자어음 발행규모는 1,761건, 849억6천만원으로 지난 1분기에 비해 건수와 금액이 각각 126.6%, 315.1% 증가했습니다.

할인규모는 497건, 225억6천만원으로 건수와 금액이 122.9%, 210.5% 늘어났습니다.

한국은행은 전자어음을 통한 결제의 편리성을 알리는 등 홍보를 강화한 데 따른 것으로 설명했습니다.

전자어음은 지난해 1월 도입된 전자지금수단으로 실물어음과는 달리 발행인, 수취인, 금액 등의 어음정보가 전자문서 형태로 작성된 약속어음입니다.

백지어음 발행은 불가능하고 지급지는 은행으로만 한정되며 만기는 발행일로부터 1년 이하, 배서회수는 20회로 제한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지난해 9월 전자어음시스템이 개통된 이후 6월말 현재 14개 국내 은행에서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전자어음을 발행하려면 금융결제원에 사전 등록을 마쳐야 합니다.

6월말 현재 전자어음 발행인으로 등록한 기업은 99개, 수취인으로 등록한 기업은 2,501개로 3월말에 비해 25.3%, 58.6% 증가했습니다.

특히 전체 등록기업 가운데 중소기업은행을 통하여 등록한 기업이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