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벌레 오물 놔두면 車 페인트 변색..휴가 뒤 차량관리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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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는 차량 운전자들의 스트레스를 해소시켜 주지만 자동차의 피로는 오히려 가중시킨다. 작열하는 태양 볕 아래의 주차와 뜨거운 아스팔트,장마로 인해 패인 도로 운행 등으로 차량도 지치기 때문이다. 휴가 뒤 관리를 잘해야 차량을 보다 오래 탈 수 있다.
먼저 차량을 세워둔 주차장 바닥을 살펴보자. 일반 물인 에어컨 응축수가 아닌 색깔이 있는 액체가 떨어져 있다면 차량에 고장이 생겼다는 증거다. 떨어진 액체의 색깔이 검으면 엔진오일,붉은 색이면 자동변속기 오일이나 파워 스티어링 오일이 새는 것이다. 녹색의 액체는 냉각수,노랗거나 투명한 액체는 클러치나 브레이크 액이 흘러나온 것이다.
보닛을 열어 각종 오일의 양이 정상으로 유지되고 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엔진오일은 색깔이 우유 빛으로 변했는지 체크하는 것이 좋다. 뜨거운 아스팔트 길을 운행한 자동차의 냉각수 순환부에 손상이 생길 경우 냉각수가 엔진오일과 희석되는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자동차 보디 부분도 점검이 필요하다. 산이나 계곡을 다녀온 차량은 도장면에 새나 벌레의 오물이 묻지 않았는지,긁힌 부분은 없는지 살핀다. 오물이 묻은 경우 물을 묻혀 불린 다음 깨끗이 닦아주도록 한다. 많은 운전자들이 새의 오물이 별 문제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차체에 묻은 새의 오물은 건조될 경우 강산성으로 변해 도막에 침투,페인트를 손상시킨다. 가볍게 긁힌 부분은 자동차 용품점에서 살 수 있는 고운 연마제(콤파운드)를 이용하면 흠집을 손쉽게 없앨 수 있다.
또 해변을 운행한 차량은 하체와 바퀴주변 세척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바닷물의 염분은 자동차를 쉽게 부식시킨다. 충분히 물을 뿌려주는 것이 좋은데,주유소의 기계식 세차보다는 셀프 세차장이나 전문 세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타이어에 이물질이 끼었는지,혹은 손상된 부분이 없는지 살펴보는 것도 잊지말자. 아무래도 험로를 주행했던 차량은 바퀴에 이물질이 끼어 있어 타이어를 쉽게 손상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운전석에 앉아 각종 계기 및 경고등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도 점검해야 한다. 긴 내리막 길을 운행한 차량은 브레이크 마찰재의 마모가 많다. 주차 브레이크를 당겨 5~6클립(당길 때 '딱딱' 하는 소리 횟수)이 넘으면 브레이크 라이닝의 간극을 조정하도록 한다.
정비업소를 찾아 각 장치의 '자기진단' 항목을 살펴보는 것도 좋다. 차량 계기판의 경고등은 대부분 현재의 고장상태를 나타내지만 도로 운행 중에 발생됐던 일부 중요한 고장현상은 차량의 각 컴퓨터에 기록되기도 한다. 장거리 운행 중 운전자도 느끼지 못했던 일부 장치의 고장이력이 남아있을 수도 있는데 신속한 조치로 더 큰 고장을 막을 수 있다.
<현대자동차 고객서비스팀 이광표 차장>
먼저 차량을 세워둔 주차장 바닥을 살펴보자. 일반 물인 에어컨 응축수가 아닌 색깔이 있는 액체가 떨어져 있다면 차량에 고장이 생겼다는 증거다. 떨어진 액체의 색깔이 검으면 엔진오일,붉은 색이면 자동변속기 오일이나 파워 스티어링 오일이 새는 것이다. 녹색의 액체는 냉각수,노랗거나 투명한 액체는 클러치나 브레이크 액이 흘러나온 것이다.
보닛을 열어 각종 오일의 양이 정상으로 유지되고 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엔진오일은 색깔이 우유 빛으로 변했는지 체크하는 것이 좋다. 뜨거운 아스팔트 길을 운행한 자동차의 냉각수 순환부에 손상이 생길 경우 냉각수가 엔진오일과 희석되는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자동차 보디 부분도 점검이 필요하다. 산이나 계곡을 다녀온 차량은 도장면에 새나 벌레의 오물이 묻지 않았는지,긁힌 부분은 없는지 살핀다. 오물이 묻은 경우 물을 묻혀 불린 다음 깨끗이 닦아주도록 한다. 많은 운전자들이 새의 오물이 별 문제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차체에 묻은 새의 오물은 건조될 경우 강산성으로 변해 도막에 침투,페인트를 손상시킨다. 가볍게 긁힌 부분은 자동차 용품점에서 살 수 있는 고운 연마제(콤파운드)를 이용하면 흠집을 손쉽게 없앨 수 있다.
또 해변을 운행한 차량은 하체와 바퀴주변 세척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바닷물의 염분은 자동차를 쉽게 부식시킨다. 충분히 물을 뿌려주는 것이 좋은데,주유소의 기계식 세차보다는 셀프 세차장이나 전문 세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타이어에 이물질이 끼었는지,혹은 손상된 부분이 없는지 살펴보는 것도 잊지말자. 아무래도 험로를 주행했던 차량은 바퀴에 이물질이 끼어 있어 타이어를 쉽게 손상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운전석에 앉아 각종 계기 및 경고등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도 점검해야 한다. 긴 내리막 길을 운행한 차량은 브레이크 마찰재의 마모가 많다. 주차 브레이크를 당겨 5~6클립(당길 때 '딱딱' 하는 소리 횟수)이 넘으면 브레이크 라이닝의 간극을 조정하도록 한다.
정비업소를 찾아 각 장치의 '자기진단' 항목을 살펴보는 것도 좋다. 차량 계기판의 경고등은 대부분 현재의 고장상태를 나타내지만 도로 운행 중에 발생됐던 일부 중요한 고장현상은 차량의 각 컴퓨터에 기록되기도 한다. 장거리 운행 중 운전자도 느끼지 못했던 일부 장치의 고장이력이 남아있을 수도 있는데 신속한 조치로 더 큰 고장을 막을 수 있다.
<현대자동차 고객서비스팀 이광표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