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최근 국내외 증권사의 투자의견이 엇갈려 투자자들의 혼선을 빚고 있습니다.

특히 적정주가로 제시한 가격차가 무려 2만원 가까이 벌어질 정도로 엇갈리는 사례가 많습니다.

전준민기잡니다.

<기자>

국내 증권사들의 철강 선호주로 꼽히는 현대제철.

CG1) <현대제철 투자의견>

*굿모닝신한

- 수익성 레벨업 주목

- 적정주가 4만8천원 제시

*대투증권

- 중장기 성장모멘텀 유효

- 4만5천원 목표가

철근업체들간의 M&A로 과잉경쟁 해소와 수익성 레벨업에 따라 4만8천원의 적정주가가 제시됐습니다.

하지만 국내 증권사들의 호평에 반론을 펴는 외국계 증권사가 있습니다.

CG2) <현대제철 투자의견>

*골드만삭스

- 하반기 영업환경 악화

- 제품가격 하락

- 목표가 3만원 제시

(현주가 대비 15% 하회)

골드만삭스는 원재료인 스크랩 가격 하락이 오히려 제품가격 인하를 가져오고 당진공장 건설비용도 부담요인으로 지적했습니다.

또 일본 JFE 등의 지분 참여는 오너 일가의 지분 희석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가능성이 낮다는 민감한 부분도 건드리는등 목표주가를 현주가보다 15% 낮은 3만원으로 제시했습니다.

또 신한지주에 대해서도 엇갈린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CG3) <신한지주 투자의견>

*골드만삭스

- '매수'->'중립'하회

- 목표가 4만9천원 하향

*삼성증권

- LG카드 인수 호재

- 목표가 5만5천원 제시

골드만삭스는 신한지주가 LG카드를 인수하게 됐지만 인수가격이 높고 단기간 시너지효과를 내기도 힘들다면서 중립으로 투자의견을 낮췄습니다.

LG카드 인수를 호재로 평가하고 있는 국내증권사와 상반된 견햅니다.

이밖에 국내 증권사가 매수 의견을 제시한 현대미포조선피앤텔등에 대해서도 투자의견을 낮추거나 목표가를 하향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결국 국내외증권사의 엇갈린 투자의견이 투자자들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와우TV뉴스 전준민입니다.

전준민기자 jjm1216@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