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권오규 경제부총리는 다음 정부까지 세수 확충을 위해 세목을 추가로 만들지 않아도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이성경 기자 연결합니다.

[기자]

권오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국회 재경위에 출석해 "이번 정부는 물론 다음 정부까지 세목 신설없이
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S: "세원투명성 제고방안으로 충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세원투명성 제고 방안만 충분히 활용해도 세수가 확보된다는 설명입니다.

저출산과 사회안전망 등 복지재원 마련을 위해 목적세 도입을 거론했던 정부가 세원 확대를 통한 재원 조달로 입장을 정리한 것입니다.

어제 발표된 세제개편안에 대해서는 "전체적으로 조세 중립적"이라고 자평했습니다.

<S: 근로자 세부담 900억원 경감>

특히 "근로자에게 돌아가는 세제혜택이 크다"며 "전체적으로 세부담이 900억원 정도 줄어든다"고 설명했습니다.

한나라당이 요구하는 장애인 LPG 비과세 감면과 관련해서는 "지원되는 LPG가 다른 용도로 사용되는 사례가 많아 단계적으로 축소하고 다른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S: 거래세 추가 인하·양도세 유지>

허용석 재정경제부 세제실장은 "부동산 거래세는 세수 상황을 봐서 계속 낮추겠지만 양도소득세율은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허 실장은 "주택시장이 안정되고 있지만 부동산 정책을 바꾸는 것은 시장에 주는 시그널을 고려해 신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또 변호사의 수임자료 제출과 관련해 "변호사법 개정사항으로 법무부와 원칙적으로 합의가 이뤄져 시행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재정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