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화제주분석은 삼성전자입니다.

하반기 IT경기 회복 기대감과 함께 외국인 매수마저 유입되며 새롭게 조명받고 있는 삼성전자에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강기자

최근 IT주식들이 주식시장에서 강세인데요 삼성전자가 주도 하고 있죠?

<기자>

네, 삼성전자는 상반기 IT경기 부진과 이에따른 실적 감소로 줄곧 하향곡선을 그렸습니다.

<SUPER 삼성전자 저점대비 21% 상승>

올해 743,000원까지 오르며 사상최고가를 경신한 후 장 중 54,100원까지 하락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주가는 시장상승률 웃돌며 21%가 오르는 기염을 토하고 있습니다.

<앵커>

특히 눈길을 끌고 있는 대목은 외국인 매매관련인 것 같습니다. 철저히 매도로 일관하던 외국인들이 삼성전자 매수에 나서고 있다면서요?

<기자>

올 초 신고가를 기록할 무렵 외국인의 지분율은 54.4%를 넘어섰습니다.

<cg 외국인 삼성전자 지분>

이후 외국인은 572만주라는 기록적인 매도속에 지분율은 50.5%로 뚝 떨어졌습니다.

금액상으로는 3조원이 넘습니다.

그런데 외국인의 매매패턴이 지난 16일부터 이전과는 달라졌습니다.

<cg 삼성전자 외국인 매매>

사흘간 55만5천주이상 사들였습니다. 연속적인 순매수치고는 매우 이례적으로 올들어 처음있는 일입니다.

이같은 갑작스런 외국인의 매수에 대해 시장 분석가들은 외국인 또한 IT경기 회복을 염두에 둔 매수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앵커>

IT경기 회복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삼성전자 주가 강세를 이끌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2분기 실적이 일단 바닥이라는 공감대가 시장에 형성돼있고, 특히 최근 D램 가격이 오르고 있는 점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SUPER 반도체 D램 가격 강세>

현대증권에 따르면 PC용 기준 D램 가격은 지난달 3%에 이어 이달에도 2%가 오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같은 D램 강세는 내년 초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비스타 출시와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하고 있어 앞으로도 더욱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SUPER 골드만 "반도체 공급부족">

골드만삭스도 하반가에 D램 공급부족이 지속되면서 가격이 안정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앵커>

그러나, 메모리사업의 경우 최근 낸드플래시 가격하락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부담이 되고 있지 않나요

<기자>

네, 낸드플래시가격은 D램 가격 상승보다 더욱 가파르게 하락하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D램 강세가 이를 상쇄하고 남는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SUPER D램강세, 플래시 가격 하락 상쇄>

현대증권은 3분기 기준 D램 매출이 플래시메모리 대비 69%가 크고, 영업이익 기여도도 D램이 45%, 낸드플래시가 19%를 차지해 D램 강세가 전체 메모리사업부문 실적호전을 이끌어낼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앵커>

일단 시장에선 업황개선기대감이 크게 확산되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렇다면 삼성전자에 대한 증권사의 구체적인 투자의견을 점검해보죠

<기자>

일단 목표가를 올리는 곳도, 그리고 내리는 곳도 있지만, 하반기 실적 개선 모멘텀에 대해서는 한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CG 삼성전자>

현대증권은 반도체D램 강세가 뚜렷하다며 목표주가를 74만원으로 상향했고, 매수의견을 제시했습니다.

<CG 삼성전자>

키움닷컴증권도 3분기부터 실적모멘텀이 가시화되는 등 전사업부문의 실적호전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77만원으로 올렸습니다.

반면 UBS와 한국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74만원으로 하향한 상태이지만, 실적개선 추세는 유효하다는 판단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강기수기자 ksk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