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 160명과 승무원 11명 등 총 171명을 태운 러시아 국내선 여객기가 22일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인근에 추락,전원이 사망했다고 러시아 비상대책부가 밝혔다.

비상대책본부에 따르면 흑해 연안의 휴양지 아나파를 출발,상트페테르부르크로 가던 러시아 풀코보 항공사 소속 여객기가 우크라이나 영공을 통과하면서 도네츠크 북부 45㎞에 위치한 수하야발카 마을에 추락했다.

대책본부는 사고기가 이날 오후 3시37분 조난 신호를 보내왔으며 2분 뒤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교신 등을 종합한 결과,갑작스런 광풍이 여객기를 덮치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당국은 30구의 시신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