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7월 원외처방매출액 11.2% 성장...우리투자증권 ● 7월 의약품 원외처방매출액 전년동월대비 11.2% 성장 당사가 이수유비케어의 MDM(Medicube Data Mining)을 활용하여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7월 의약품 원외처방매출액은 전년동월대비 11.2% 증가한 4,775억원을 기록하였다. 증가율이 다소 둔화된 요인은 항생제 및 호흡기 관련 약효군의 처방이 일시적 요인으로 감소하였기 때문이다. 실제로 처방약 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심순환계질환, 중추신경질환 등 만성질환 치료제 시장의 증가율은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 Top picks: 동아제약, 한미약품 지난 7월 약가제도 개정안이 입법 예고되었고, 이에 대해 미국측도 수용입장을 밝힘에 따라 정책 변화와 관련된 불확실성은 점진적으로 해소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향후 한미 FTA 체결이 가져올 국내 제약산업의 변화는 단기적으로 제약사들의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없을 전망이며, 중장기적으로는 연구개발 및 마케팅 능력이 우수한 대형 제약사들에게 경쟁력 강화의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러한 관점에서 당사는 제약업종에 대한 긍정적 접근이 유망하다고 판단한다. 동아제약과 한미약품을 최선호 종목으로 추천한다. 동아제약(TP: 85,000원)은 1)자이데나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하반기부터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고. 2)자이데나의 적응증 확대 및 해외 임상 진행, 불임치료제 FSH 발매, 아토피 치료제 DA-9012 등 연구개발 부문에서의 성과 가시화 등이 기대됨에 따라 중장기적인 접근이 유망하다고 판단한다. 한미약품(TP: 150,000원)은 1)향후 블록버스터 의약품들의 특허 만료에 따른 제네릭 의약품 시장 확대 시 수혜가 가장 클 뿐만 아니라, 2)해외사업 강화, 연구개발 성과 등을 통하여 고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므로 현재의 과도한 주가 하락을 매수 기회로 삼을 것을 권고한다. ● [특집] 혈압강하제 - 처방약 시장 성장의 주역 고령화에 따른 혈압강하제 시장의 급팽창은 처방의약품 시장의 성장에 있어 가장 중요한 동인이다. 동 시장에서는 주로 다국적 제약사들이 선전해 왔으나, 최근 들어 국내 업체들의 선전 역시 눈에 띈다. 한미약품의 아모디핀(칼슘채널길항제(CCB)제제인 노바스크의 제네릭 의약품)은 발매 1년 만에 암로디핀(성분명) 제제 시장의 25%를 점유하며 업계 내 한미약품의 위상을 강화시켰고, 국내 제약사가 발매한 유일한 앤지오텐신수용체길항제(ARB)인 대웅제약의 올메텍은 다국적 제약사들이 독점하고 있던 동 시장에 빠르게 침투하여 대웅제약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한편, ARB 제제의 대표품목인 ‘코자(Cozaar)’의 물질특허가 2007년 하반기 만료될 예정이다. 2005년 CCB 제제의 대표 브랜드인 노바스크의 특허 만료로 국내 업체들이 크게 수혜를 입었음을 감안할 때, 코자의 제네릭 출시 역시 향후 국내 업체들의 성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