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휴대폰에 각종 첨단기술이 탑재된 만능 단말기가 출시됩니다. 이동전화에 PDA, 무선랜과 DMB 등을 모두 즐길 수 있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연사숙 기자 입니다.

[[앵커] KT에서 다음달에 출시한다고 하죠? 만능 단말기, 어떤 기능을 쓸 수 있습니까?

[기자]

그야말로 만능입니다.

방송과 통신, 그리고 컴퓨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웬만한 서비스를 대부분 사용할 수 있다고 봐도 무리가 없을 것 같은데요.

이동전화와 개인 휴대단말기(PDA), 무선랜, 지상파DMB, 네비게이션,PMP 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각각의 단말기를 사려면 꽤 많은 비용이 필요한데요.

KT는 이 모든 서비스를 하나의 단말기에서 이용할 수 있는 ‘스윙팩 서비스’를 다음달부터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서비스는 KT와 삼성전자가 공동 개발한 스마트폰을 통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앵커] 다양한 서비스를 단말기 하나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일텐데요. 스마트폰이라면 어떠한 방식으로 서비스가 되는 것입니까?

[기자] 우선, 스마트폰은 휴대전화와 PDA의 장점을 합한 것입니다.

휴대전화 기능은 물론, 인터넷 접속 등의 데이터 통신 기능을 접목시킨 것인데요.

이 스마트폰이 KT의 무선랜인 네스팟과 만나 다양한 서비스가 추가되며 만능 단말기가 탄생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 단말기는 다양한 통신기능이 지원되구요, 인텔의 중앙처리장치와 마이클로소프트의 윈도 모바일 5.0을 탑재해 워드나 엑셀 작업도 가능합니다.

여기에 동영상 다운로드가 가능한 PMP, 지상파TV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DMB, 그리고 길안내를 해주는 네비게이션 서비스까지.

단말기 하나만 갖고 있으면 통신과 방송, 컴퓨터의 기본 기능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이렇게 여러가지 기능이 있다면 휴대성이 좀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어요. 크기는 어느정도입니까?

[기자] 출시가 돼야 단말기가 공개되겠지만 삼성에서 내놓을 이 단말기는 스마트폰으로는 상당히 얇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9mm의 두께에 안테나가 내장된 인테나형의 단말기로 200만 화소 디지털카메라를 탑재될 것이라는데요.

19mm라면 최근 나온 슬림폰 만큼은 아니지만 휴대성 면에서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여러가지 기능을 필요로 하는 소비자들에게는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앵커] 휴대폰에 다양한 서비스가 있어도 사실 사용하는 것은 불과 몇개 되질 않습니다. 물론 어떻게 사용하는지 몰라서 그러는 경우도 많은데요. 사용방법과 가격은 어떻게 되나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동통신회사에서 하루가 다르게 많은 서비스를 내놓고 있지만 그 가운데 성공한 서비스는 문자메세지와 발신자표시 등 몇가지 서비스에 한정돼 있는데요.

이 만능 단말기도 사용하는 방법이 어렵다면 만능이 아닐텐데요.

때문에 접속 방법을 단축키로 바꾼 것이 특징입니다.

현재 네스팟을 이용하려면 이용자가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사용할때마다 입력을 해야하는데, 이를 단축키로 바꿔 바로 무선인터넷 망에 접속이 되도록 할 예정입니다.

또 단말기 바탕화면에서는 뉴스와 날씨 등 기본 정보를 볼 수 있습니다.

가격은 현재 네스팟을 가정에서 신청하고 있는 고객이라면 월 5천원의 정액요금만 더 내면 네스팟 존은 물론 가정에서도 이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지난달 KT와 SK텔레콤에서 꿈의 인터넷이라고 하는 휴대인터넷(와이브로)를 상용화했습니다만 아직 활성화 되지 못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새로운 단말기 출시는 각종 IT융합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 계층을 더욱 확산시킨다는데 의미가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