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속에 펀드 매니저들의 채권 선호도가 3년만에 높아지고 있습니다.

메릴린치는 전세계 209명의 펀드매니저를 대상으로 지난 4∼10일 실시한 8월 설문조사결과 글로벌 채권시장이 '과대 평가' 상태라는 응답비율이 22%로 지난 5월의 48%에 비해 큰 폭으로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채권에 대해 '비중 축소' 포지션을 제시한 응답 비율은 44%로 7월의 63%, 6월의 65%에 비해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반면 주식에 대한 '비중 확대' 포지션 제시 비율은 20%로 지난 6월 34%에 비해 줄었습니다.

이런 위험자산 회피와 안전자산 선호 현상에 대해 메릴린치는 기업 수익에 대한 우려와 미국의 금리 동결이 원인이라는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한창호기자 ch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