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변신 또 변신!] 한국지역난방공사… 정부 혁신평가 2단계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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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김영남)는 지난해 기획예산처가 주관한 공공기관 혁신평가에서 혁신 선도 그룹인 '5단계'라는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전년의 혁신 미흡 단계인 '3단계'에서 2단계나 뛴 것이다.
지역난방공사가 1년 만에 혁신적인 성과를 거둔 것은 '혁신을 위한 혁신 추진'이야말로 혁신해야 할 대상이라는 임직원들의 뼈저린 반성에서 비롯됐다.
해양수산부 차관 출신인 김영남 사장이 작년 8월 취임 후 백화점식 혁신 추진에서 벗어나 실체와 성과 중심의 혁신 실행에 나선 게 주효했다.
김 사장은 혁신 체계화를 위해 혁신 비전과 5대 전략,최고경영자(CEO) 혁신지침 등을 재정립했다.
우선 혁신을 '효율적이고 가치있는 일을 지속적으로 창출해 경쟁력있는 회사를 만드는 것'이라고 재정의한 뒤 '지속적 고객가치경영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회사'를 혁신 비전으로 정했다.
이를 위해 고객성과 성장동력 참여문화 가치 효율 등 5대 분야의 혁신전략을 마련했다.
또 고정관념을 탈피함으로써 생각을 바꿔 피상적 혁신보다 본질을 찾아 혁신하는 '실체혁신',조직 내 평등원칙을 타파해 성과를 평가하고 보상하는 '성과혁신',느슨한 일처리와 같은 구성원의 공기업적 문화를 혁신하는 '문화혁신'을 CEO 혁신지침으로 삼았다.
이를 바탕으로 각종 혁신프로그램을 추진해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예컨대 전사적 혁신 역량 강화를 위한 혁신 프로그램으로 제너럴일렉트릭(GE)의 선진 혁신기법인 워크아웃(Work-out)과 변화관리를 위한 'CEO-마인드(Mind) 과정'을 도입한 게 대표적이다.
워크아웃의 경우 작년에만 연인원 1100명이 참여해 조직의 벽을 허물고 의사결정을 빠르게 하는 조직문화와 현장 중심의 문제해결 능력을 배양하는 성과를 거뒀다.
CEO-마인드 과정도 전 직원의 참여를 통해 임직원의 자발적 혁신역량 강화와 혁신마인드 고취를 이끌어 냈다.
지난 3월 시행된 조직 개편과 인사도 대표적인 혁신 사례다.
지역난방공사는 조직 개편에서 기존의 계층조직을 유연성과 기능을 중심으로 한 수평적 팀제로 바꿨다.
인사이동에 있어서도 직위공모제 등을 통해 직위와 직급을 분리한 팀장 임명 등을 단행했다.
기존에 2~3급 간부직원이 임명되던 팀장 자리에 과장급 직원을 임명한 것이다.
또 임금피크제의 도입과 상임이사 다면평가제 도입은 더욱 유연한 조직으로 거듭나고자 하는 지역난방공사의 또 다른 노력의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지역난방공사의 금년 혁신평가 목표는 최고 단계인 '6단계'다.
이를 통해 2006년을 '일과 혁신의 융합,그리고 혁신의 내재화'를 이루는 원년으로 삼는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
전년의 혁신 미흡 단계인 '3단계'에서 2단계나 뛴 것이다.
지역난방공사가 1년 만에 혁신적인 성과를 거둔 것은 '혁신을 위한 혁신 추진'이야말로 혁신해야 할 대상이라는 임직원들의 뼈저린 반성에서 비롯됐다.
해양수산부 차관 출신인 김영남 사장이 작년 8월 취임 후 백화점식 혁신 추진에서 벗어나 실체와 성과 중심의 혁신 실행에 나선 게 주효했다.
김 사장은 혁신 체계화를 위해 혁신 비전과 5대 전략,최고경영자(CEO) 혁신지침 등을 재정립했다.
우선 혁신을 '효율적이고 가치있는 일을 지속적으로 창출해 경쟁력있는 회사를 만드는 것'이라고 재정의한 뒤 '지속적 고객가치경영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회사'를 혁신 비전으로 정했다.
이를 위해 고객성과 성장동력 참여문화 가치 효율 등 5대 분야의 혁신전략을 마련했다.
또 고정관념을 탈피함으로써 생각을 바꿔 피상적 혁신보다 본질을 찾아 혁신하는 '실체혁신',조직 내 평등원칙을 타파해 성과를 평가하고 보상하는 '성과혁신',느슨한 일처리와 같은 구성원의 공기업적 문화를 혁신하는 '문화혁신'을 CEO 혁신지침으로 삼았다.
이를 바탕으로 각종 혁신프로그램을 추진해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예컨대 전사적 혁신 역량 강화를 위한 혁신 프로그램으로 제너럴일렉트릭(GE)의 선진 혁신기법인 워크아웃(Work-out)과 변화관리를 위한 'CEO-마인드(Mind) 과정'을 도입한 게 대표적이다.
워크아웃의 경우 작년에만 연인원 1100명이 참여해 조직의 벽을 허물고 의사결정을 빠르게 하는 조직문화와 현장 중심의 문제해결 능력을 배양하는 성과를 거뒀다.
CEO-마인드 과정도 전 직원의 참여를 통해 임직원의 자발적 혁신역량 강화와 혁신마인드 고취를 이끌어 냈다.
지난 3월 시행된 조직 개편과 인사도 대표적인 혁신 사례다.
지역난방공사는 조직 개편에서 기존의 계층조직을 유연성과 기능을 중심으로 한 수평적 팀제로 바꿨다.
인사이동에 있어서도 직위공모제 등을 통해 직위와 직급을 분리한 팀장 임명 등을 단행했다.
기존에 2~3급 간부직원이 임명되던 팀장 자리에 과장급 직원을 임명한 것이다.
또 임금피크제의 도입과 상임이사 다면평가제 도입은 더욱 유연한 조직으로 거듭나고자 하는 지역난방공사의 또 다른 노력의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지역난방공사의 금년 혁신평가 목표는 최고 단계인 '6단계'다.
이를 통해 2006년을 '일과 혁신의 융합,그리고 혁신의 내재화'를 이루는 원년으로 삼는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