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강경파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이 블로그를 이달부터 개설해 글을 쓰기 시작했으며 첫 글에서 어린 시절과 이슬람혁명, 이라크와의 전쟁(1980∼1988) 등을 회고하고 미국과 이스라엘을 비난했다.

이 블로그(www.ahmadinejad.ir)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또 다른 세계 전쟁의 방아쇠를 당기고 있는 중'이라고 생각하는 독자들에 대해 온라인 투표에 참가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이란 국영 TV는 대통령의 블로그 개설을 13일 발표하면서 대중들이 대통령에게 글로 쓴 메시지를 보내라고 말했다.

이 보수적 대통령이 블로그를 개설한 것은 이례적 행동으로 그가 이끄는 이란 정부는 부적절하다고 생각하는 인터넷 사이트들을 검열해왔으며 반정부 메시지들을 올린 블로거들을 척결해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