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머터우 공동대표 선임 … 노조 "총파업 강행"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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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는 11일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잇달아 열고 필립 머터우 상하이자동차(SAIC) 글로벌 사업 총괄 부사장을 쌍용차의 공동 대표로 선임했다.
머터우 대표는 전임 짱즈웨이 대표를 대신해 최형탁 대표이사 사장(CEO) 및 장하이타오 대표이사 수석부사장과 함께 앞으로 쌍용차를 이끌게 됐다.
1973년 GM에 입사한 머터우 대표는 자동차업계에서만 30년 이상 경력의 자동차 분야 전문가로,최근까지 GM차이나 대표를 지냈다.
이에 쌍용차 노조는 "상하이차가 구조조정 전문가인 머터우 대표를 선임한 것은 앞으로 쌍용차에 대한 대량 해고를 강행하기 위한 조치"라며 이날 평택 본사의 유리창과 기물을 파손하는 등 총파업에 들어갔다.
노조 관계자는 "쌍용차가 정리해고 계획을 철회하고 중국 상하이차로의 기술 이전을 중단하지 않을 경우 14일부터는 정문출입을 아예 봉쇄하는 '옥쇄파업'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차는 이에 앞서 경영난을 타개하기 위해 임직원 986명을 조기퇴직 시키자는 의사를 노조측에 보냈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
머터우 대표는 전임 짱즈웨이 대표를 대신해 최형탁 대표이사 사장(CEO) 및 장하이타오 대표이사 수석부사장과 함께 앞으로 쌍용차를 이끌게 됐다.
1973년 GM에 입사한 머터우 대표는 자동차업계에서만 30년 이상 경력의 자동차 분야 전문가로,최근까지 GM차이나 대표를 지냈다.
이에 쌍용차 노조는 "상하이차가 구조조정 전문가인 머터우 대표를 선임한 것은 앞으로 쌍용차에 대한 대량 해고를 강행하기 위한 조치"라며 이날 평택 본사의 유리창과 기물을 파손하는 등 총파업에 들어갔다.
노조 관계자는 "쌍용차가 정리해고 계획을 철회하고 중국 상하이차로의 기술 이전을 중단하지 않을 경우 14일부터는 정문출입을 아예 봉쇄하는 '옥쇄파업'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차는 이에 앞서 경영난을 타개하기 위해 임직원 986명을 조기퇴직 시키자는 의사를 노조측에 보냈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