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고용허가제로 일원화하는 외국인력 수급 제도의 국내 분야 대행 업무를 노동부 산하 산업인력공단 외에 중소기업중앙회 등 기존 산업연수 추천 단체들도 할 수 있게 됐다.

10일 업계 및 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관계부처 실무회의를 열어 외국인력 수급 국내 대행 업무에 산업인력공단과 기존 산업연수 추천 단체 모두 참여하게 하는 방안을 마련,각 단체에 통보했다.

정부는 조만간 외국인력정책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방안을 최종 확정하고 법령 개정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번에 마련한 방안은 고용허가제 업무를 국외와 국내로 구분해 △외국 송출기관 선정 및 관리 △외국인 근로자 명부 작성 및 관리 등 국외 업무는 주관기관인 산업인력공단이 전담토록 했다.

반면 외국인 근로자 신청 접수와 계약 체결 등 국내 업무는 기존 산업연수 추천 단체와 산업인력공단 간 경쟁체제를 도입해 서비스의 질을 높이도록 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