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신차 초기품질은 세계 최상위 수준에 올랐지만 출시 3년이 지난 차량의 품질은 업계 평균치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자동차 품질조사업체인 JD파워는 10일 '2006년 내구품질조사' 결과 현대차가 37개 조사 대상 브랜드 중 23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의 20위에 비해 3계단 하락했다.

이 조사는 미국 시장에서 구매 후 3년이 지난 차량을 대상으로 100대당 불만건수를 수치화한 것으로 올해는 2002~2003년 생산차량을 대상으로 했다.

현대차는 이 조사에서 253점을 얻어 지난해(260점)보다 품질 수준이 나아졌지만 전체 평균(227점)보다는 낮았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