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원달러 환율이 닷새만에 950원대로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추가 하락보다는 960원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최은주 기자입니다.

[기자]

일단, 미국의 금리동결 소식은 최근의 환율 상승세를 꺾지 못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9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에서 2원 이상 오르는 등 상승세를 보인 것입니다.

미국 금리동결 소식에도 원달러 환율이 보합세를 보인 데 대해 몇 가지 배경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CG) (달러 약세 전망 배경)

-미국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

-상반기 경상수지 적자

-수출기업 달러 과매도

-달러 매물 감소 예상

우선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가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도 여전히 열어두고 있다는 점입니다.

또 상반기 경상수지가 적자를 나타내고 수출기업들의 달러 과매도 현상으로 달러 매물이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도 배경 가운데 하나입니다.

달러 매물이 줄어들면 원화가치가 상대적으로 올라가게 되기 때문에 앞으로 환율 상승 전망에 무게가 실리는 것입니다.

그러나 원달러 환율은 오후 들어 하락세로 돌아서 8일보다 4원20전 떨어진 959원50전에 장을 마쳤습니다.

그간 환율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하락 반전에 따른 손절매 물량에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전문가들은 환율이 추가적으로 하락하기 보다는 당분간 960원대 중반에서 좁은 박스권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한편 삼성경제연구소는 4분기 환율이 다시 떨어지게 될 것으로 예상하는 등 환율 상승 가능성이 낮다고 보는 의견도 공존하고 있습니다.

WOW-TV뉴스 최은주입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