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진구 집값 '들썩' … 미군부대 터 공원조성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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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진구 미군 하얄리아부대 폐쇄를 앞두고 인근 지역 부동산이 들썩이고 있다.
부대 폐쇄 이후 이 자리에 16만평 규모의 시민공원이 조성되고 아울러 28만평의 주변지역 상권도 개발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부산진구의 경우 하얄리아 부대 이전과 공원조성 소식에 힘입어 지난 5월12일 이후 줄곧 상승세를 이어갔다.
부동산정보업체인 닥터아파트 이영호 리서치 팀장은 "부산지역 대부분의 아파트 값이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는데 하얄리아부대 지역만 상승폭이 크진 않지만 3개월째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 부대이전과 공원개발이 본격화되면 상승세가 커질 것이란 게 현지 중개업계의 전망이다.
부산진구 부암동 S공인 관계자는 "연초까지만 해도 매매 문의가 하루 1~2건에 불과했으나 지난 5월 부대 이전소식이 퍼지면서 5건 이상으로 늘었다"고 전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하얄리아 인근의 지난달 말 아파트 시세는 2002년 초 공원화 움직임 이전보다 최고 40%까지 오른 곳도 있다.
이 기간 부산지역 아파트 가격이 평균 18.56% 상승했음을 감안하면 두 배 이상 오른 셈이다.
실제로 부산진구 초읍동 S아파트는 2002년 대비 평균 40% 정도 올랐다.
하얄리아 공원과 불과 200m 떨어진 곳에 건립 중인 40층짜리 쌍용스윗닷홈스카이(544가구)의 경우 공원조망이 가능한 고층은 3000만∼5000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부대 인근 상권도 공원과 인근지역 재개발에 대비해 시장 정비에 나섰다.
하얄리아 부대까지 걸어서 10분 거리인 부전상가시장이 올해 19억원을 투입,건물 외벽과 내부시설 교체작업에 들어가는 등 주변 6곳의 재래시장이 총 100여억원을 투입해 고객맞이 준비에 들어갔다.
부산시는 하얄리아 부지 16만평을 세계적인 공원으로 조성하는 기본 구상안을 오는 11월까지 수립한 뒤 2008년부터 조성 사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특히 현재 용역 중인 시민공원과 주변 지역 44만평에 대한 종합개발계획이 내년 11월쯤 나오면 본격 개발에 들어갈 계획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부대 폐쇄 이후 이 자리에 16만평 규모의 시민공원이 조성되고 아울러 28만평의 주변지역 상권도 개발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부산진구의 경우 하얄리아 부대 이전과 공원조성 소식에 힘입어 지난 5월12일 이후 줄곧 상승세를 이어갔다.
부동산정보업체인 닥터아파트 이영호 리서치 팀장은 "부산지역 대부분의 아파트 값이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는데 하얄리아부대 지역만 상승폭이 크진 않지만 3개월째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 부대이전과 공원개발이 본격화되면 상승세가 커질 것이란 게 현지 중개업계의 전망이다.
부산진구 부암동 S공인 관계자는 "연초까지만 해도 매매 문의가 하루 1~2건에 불과했으나 지난 5월 부대 이전소식이 퍼지면서 5건 이상으로 늘었다"고 전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하얄리아 인근의 지난달 말 아파트 시세는 2002년 초 공원화 움직임 이전보다 최고 40%까지 오른 곳도 있다.
이 기간 부산지역 아파트 가격이 평균 18.56% 상승했음을 감안하면 두 배 이상 오른 셈이다.
실제로 부산진구 초읍동 S아파트는 2002년 대비 평균 40% 정도 올랐다.
하얄리아 공원과 불과 200m 떨어진 곳에 건립 중인 40층짜리 쌍용스윗닷홈스카이(544가구)의 경우 공원조망이 가능한 고층은 3000만∼5000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부대 인근 상권도 공원과 인근지역 재개발에 대비해 시장 정비에 나섰다.
하얄리아 부대까지 걸어서 10분 거리인 부전상가시장이 올해 19억원을 투입,건물 외벽과 내부시설 교체작업에 들어가는 등 주변 6곳의 재래시장이 총 100여억원을 투입해 고객맞이 준비에 들어갔다.
부산시는 하얄리아 부지 16만평을 세계적인 공원으로 조성하는 기본 구상안을 오는 11월까지 수립한 뒤 2008년부터 조성 사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특히 현재 용역 중인 시민공원과 주변 지역 44만평에 대한 종합개발계획이 내년 11월쯤 나오면 본격 개발에 들어갈 계획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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