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인도 브라질 아르헨티나 인도네시아 등 13개국에 대해 일반특혜관세(GSP)를 계속 적용할지 여부를 심사할 것이라고 7일 발표했다.

수전 슈워브 무역대표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지난해 10월 시작된 1차 심사를 통해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2차 심사에 착수해 이들 13개국에 대한 GSP 적용의 제한,중단,철회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은 이미 1989년 레이건 행정부 시절 홍콩 싱가포르 대만과 함께 GSP를 졸업했다.

미국은 현재 42개 저개발국을 포함해 133개 개발도상국의 4800개 품목에 대해 GSP를 적용,수입 관세를 매기지 않고 있으며 지난해 GSP 프로그램에 따른 수입액은 267억달러에 이른다고 USTR는 설명했다.

슈워브 대표는 "20년 만에 처음인 이번 심사가 GSP 프로그램을 기준에맞게 운영하도록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심사 대상 13개국엔 크로아티아 카자흐스탄 필리핀 루마니아 러시아 남아공 태국 터키 베네수엘라도 포함돼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