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는 10일 LG카드 인수제안서 접수를 앞두고 인수후보 은행들의 합종연횡이 활발합니다.

인수후보들간의 눈치싸움이 치열해지면서 판세도 오리무중입니다. 한창호 기자입니다.

[기자]

LG카드 인수를 앞두고 막판구도에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LG카드 인수후 경영계획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왔던, 강력한 인수후보 신한금융지주의 독주체제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수퍼1]농협-우리금융 '토종자본 연합'

다크호스로 떠올랐던 농협이 우리금융지주와 제휴를 통해 막대한 LG카드 실탄 마련에 나섰습니다.

농협-우리금융지주라는 토종자본 연합을 통해 우호적인 분위기 조성에 나선 것입니다.

LG카드만큼은 외국계에 팔지 않아야 한다는 여론을 겨냥한 것입니다.

[수퍼2]하나-MBK, 전략적 제휴 '다크호스'

LG카드 인수작업에 소극적이었던 하나은행도 MBK파트너스와 제휴를 통해 인수자금부담을 털고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수퍼3]SC제일은행, 모회사 지원 '막판 뒤집기'

SC제일은행 역시 모회사인 스탠다드차타드그룹의 막대한 자금력을 기반으로 아시아 금융시장 진출 의지를 불태우며, 막판 뒤집기에 나섰습니다.

채권단이 협상대상자 선정시 가격을 최우선시하고 비가격 요소도 반영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LG카드 인수전은 신한과 농협의 각축전에 다크호스로 떠오른 하나은행과 SC제일은행의 막판 뒤집기 구도로 진행될 전망입니다.

와우TV뉴스 한창호입니다.

한창호기자 ch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