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개발 손길이 미치지 않은 내몽고 땅에서 우리기업인들은 척박한 초원을 기획의 땅으로 일구고 있습니다.

현지화에 성공한 기업인을 통해 내몽고 투자의 장점을 소개합니다.

최진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내몽고자치구 첫번째 투자한국인 황병국회장.

황회장은 5년전 외국인 투자가 전무하다시피했던 내몽고 두번재 도시 후룬베이얼시 투자에 성공했습니다.

우리나라 경상도 면적에 해당하는 2억5천만평 부지를 분할받은 황회장은 현재 목축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황회장은 후룬베이얼시장과의 우연한 만남으로 사업기회를 얻었습니다.

(인터뷰:황병국 축목발전책임공사 회장)

"서기장이 땅을 줄테니 한번 사업을 해보지 않겠느냐고 권유해서 와보니 초원이 아름답고, 가능성도 있을 것 같아 시작하게 됐다"

사업이 한창인 초원은 모두 6천만평으로 정부로부터 30~50년까지 무상으로 분할받았습니다.

현재 이곳은 목장단지 4곳에 6500마리의 양이 방목되고 있고, 여기서 생산된 양털과 고지를 중국내륙으로 수출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투자비용은 10억원. 양제품 수출과 가공으로 얻어지는 수익은 매년 5억원에 달합니다.

황회장은 내몽고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사업 성공 비결이라고 말합니다.

한번쯤 겪게 되는 행정적, 문화적 위기도 무난히 넘길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황병국 축목발전책임공사 회장)

"모든 것을 다해준다. 직원까지 대준다. 특별히 어려움은 없었다."

황회장은 성과를 얻고 있는 방목사업과 별도로 넓은 초원과 호수를 이용한 관광단지 개발도 준비중입니다.

호수 길이만 140km에 달하는 내몽고 최대호수 호루호수를 배경으로 콘도와 승마장, 골프장 등 위락시설을 갖춘 관광단지 건설을 준비중입니다.

관광지개발이 이제 시작된 내몽고의 대표적인 레저단지를 만드는 것이 황회장의 꿈입니다.

황회장은 내몽고 투자를 꿈꾸는 기업과 기업인에게 주어지는 혜택은 중국 내 최고수준이라고 설명합니다.

먼저 투자자에겐 적게는 100만평 많게는 수천만평의 부지가 무상으로 제공됩니다.

이때 내야하는 사용료도 5년간 면제되고, 도로와 통신시설 등 기간시설도 정부가 직접 건설합니다.

기업운영에 필요한 행정지원부터 직원채용까지 자치구가 직접나서 해결하기 때문에 소액투자만으로도 다양한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황병국 축목발전책임공사 회장) "땅을 무상으로 주는 것 뿐만 아니라 한국기업 또는 개인이 투자한다면 전폭적으로

후원해서 성공할 수 있게 지원하겠다."

아직까지 외지인의 손길이 닿지않은 미지의 땅 내몽고. 끝도없이 펼쳐진 드넓은 초원은 한국기업과 기업인의 투자와 관심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와우티브이뉴스 최진입니다.

최진기자 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