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노조 임·단협 결렬 … 산별전환뒤 3년째 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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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병원노조)가 오는 24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2004년 산별노조로 전환,사측과 교섭을 시작한 이후 3년 연속 파업사태가 발생하는 셈이다.
보건의료 노조는 2004년 6월13∼25일까지 13일간 응급실 등 필수시설을 제외하고 전면파업을 벌인 데 이어 지난해 7월20∼23일까지 3일간 보건의료노조 산하 11개 지부가 파업했다.
지난 5월3일부터 교섭을 시작한 보건의료 노사는 그동안 12차례 본교섭과 8차례의 실무교섭을 가졌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해 지난 4일 최종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노조는 임금 9.3% 인상을 요구했지만 사측은 평균 1.8% 인상안을 고수했다.
노조는 또 비정규직의 임금을 정규직의 80%로 보장할 것을 주장했지만 사측은 협상안을 내놓지 않았다.
이와 함께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사용자단체 공식 구성,주5일 근무제 전면 실시 등의 사안에서도 접점을 찾지 못했다.
이에 따라 보건의료노조는 지난 5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신청을 접수하는 등 총파업 수순에 들어갔다.
노조는 14일부터 쟁의복 착용 투쟁에 나서고 16∼18일 중 파업 찬반투표를 거쳐 24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보건의료노조에는 고려대병원 이대병원 한양대병원 등 113개 지부에 3만5000여명의 조합원이 가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조정 기간은 21일까지로 중노위 조정안을 노사 한쪽이라도 반대하면 조정은 성립되지 않는다.
이렇게 될 경우 중노위는 병원이 필수공익사업장이라는 점을 감안해 즉각 직권중재 또는 조건부 중재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2004년 산별노조로 전환,사측과 교섭을 시작한 이후 3년 연속 파업사태가 발생하는 셈이다.
보건의료 노조는 2004년 6월13∼25일까지 13일간 응급실 등 필수시설을 제외하고 전면파업을 벌인 데 이어 지난해 7월20∼23일까지 3일간 보건의료노조 산하 11개 지부가 파업했다.
지난 5월3일부터 교섭을 시작한 보건의료 노사는 그동안 12차례 본교섭과 8차례의 실무교섭을 가졌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해 지난 4일 최종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노조는 임금 9.3% 인상을 요구했지만 사측은 평균 1.8% 인상안을 고수했다.
노조는 또 비정규직의 임금을 정규직의 80%로 보장할 것을 주장했지만 사측은 협상안을 내놓지 않았다.
이와 함께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사용자단체 공식 구성,주5일 근무제 전면 실시 등의 사안에서도 접점을 찾지 못했다.
이에 따라 보건의료노조는 지난 5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신청을 접수하는 등 총파업 수순에 들어갔다.
노조는 14일부터 쟁의복 착용 투쟁에 나서고 16∼18일 중 파업 찬반투표를 거쳐 24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보건의료노조에는 고려대병원 이대병원 한양대병원 등 113개 지부에 3만5000여명의 조합원이 가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조정 기간은 21일까지로 중노위 조정안을 노사 한쪽이라도 반대하면 조정은 성립되지 않는다.
이렇게 될 경우 중노위는 병원이 필수공익사업장이라는 점을 감안해 즉각 직권중재 또는 조건부 중재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