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현대차 '선방' 기아차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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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조금전 지난 2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현대차는 나름대로 선방했지만 기아차는 부진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성태 기자, 전해주세요?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 2분기에 모두 41만2천630대의 차를 팔아 7조28억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영업이익은 4천92억원이며 경상이익은 5,191억원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이익이 줄었지만 지난 1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22%, 경상이익도 5.6%가 증가했습니다. 현대차는 해외 공장들의 실적이 반영되는 경상이익을 중요시 여기고 있습니다.
현대차의 2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1분기에 비해 개선됐다는 점은 긍정적입니다. 지난 4월28일 정몽구 현대차 회장이 구속 수감되면서 경영공백이 우려됐지만 당장 2분기 실적으로서는 크게 우려할만한 일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현대차의 파업은 지난 6월말에 시작됐기 때문에 이번 2분기 실적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았습니다.
현대차는 특히 지난 2분기 5.8%의 영업이익률을 보여 지난해 4분기 4.1%까지 떨어졌던 영업이익률이 점차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급격한 환율하락과 재료비 상승을 원가 절감 노력과 고부가가치 차량 판매로 극복해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대차가 나름대로 선방했다면 계열사인 기아차는 2분기 악화된 실적을 내놨습니다. 매출은 4조4,601억원, 영업이익은 151억원 적자로 지난해 3분기 이후 9개월만에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경상이익은 407억원으로 지난 1분기에 비해 67%가 줄었습니다.
기아차의 2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보다도 저조한 수준입니다. 회사 관계자는 “환율 하락으로 매출에서 약 4천억원 가량 차질이 생겼으며 판매 부진으로 판촉 비용이 늘어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와우TV뉴스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조금전 지난 2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현대차는 나름대로 선방했지만 기아차는 부진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성태 기자, 전해주세요?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 2분기에 모두 41만2천630대의 차를 팔아 7조28억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영업이익은 4천92억원이며 경상이익은 5,191억원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이익이 줄었지만 지난 1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22%, 경상이익도 5.6%가 증가했습니다. 현대차는 해외 공장들의 실적이 반영되는 경상이익을 중요시 여기고 있습니다.
현대차의 2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1분기에 비해 개선됐다는 점은 긍정적입니다. 지난 4월28일 정몽구 현대차 회장이 구속 수감되면서 경영공백이 우려됐지만 당장 2분기 실적으로서는 크게 우려할만한 일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현대차의 파업은 지난 6월말에 시작됐기 때문에 이번 2분기 실적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았습니다.
현대차는 특히 지난 2분기 5.8%의 영업이익률을 보여 지난해 4분기 4.1%까지 떨어졌던 영업이익률이 점차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급격한 환율하락과 재료비 상승을 원가 절감 노력과 고부가가치 차량 판매로 극복해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대차가 나름대로 선방했다면 계열사인 기아차는 2분기 악화된 실적을 내놨습니다. 매출은 4조4,601억원, 영업이익은 151억원 적자로 지난해 3분기 이후 9개월만에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경상이익은 407억원으로 지난 1분기에 비해 67%가 줄었습니다.
기아차의 2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보다도 저조한 수준입니다. 회사 관계자는 “환율 하락으로 매출에서 약 4천억원 가량 차질이 생겼으며 판매 부진으로 판촉 비용이 늘어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와우TV뉴스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