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값 담합을 막기 위한 '담합 아파트 지정'이 아파트값 인하에는 별로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달 담합아파트로 지정된 서울 등 수도권 58개 아파트 단지의 시세를 조사한 결과, 57개 단지는 변화가 없었고 1개 단지는 오히려 소폭 올랐습니다.

이는 서울 전체 아파트값이 2주 연속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담합 아파트가 일반 아파트보다 하락폭이 클 것이라는 예상을 크게 벗어난 결과입니다.

최서우기자 s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