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탤런트 이덕화가 드라마 촬영 중 전치 8주의 부상을 입었다.

이덕화는 4일 오후 경북 문경에서 9월 방송 예정인 KBS 1TV 드라마 '대조영'을 촬영하던 중 팔목에 금이 가고 이가 부러지는 등의 부상을 당했다.

'대조영'에서 거란족 출신 당나라 명장 설인귀 역을 맡은 이덕화는 말에서 뛰어내려 마차로 옮겨타는 장면에서 붙잡은 마차 기둥이 부러지면서 땅에 떨어져 이 같은 부상을 당했다.

이덕화는 응급치료 후 서울 흑석동 중앙대병원으로 급히 이동해 치료를 받은 뒤 현재 자택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

이덕화의 측근은 "전치 8주 진단을 받았으며 병원에서 입원을 권했으나 일단 통원치료를 받기로 했다"면서 "당분간 촬영이 힘들 것으로 보이며 출연중인 작품의 촬영 일정 등에 대해서는 제작진과 상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대조영'과 함께 현재 출연 중인 KBS 2TV 시트콤 '웃는 얼굴로 돌아보라'도 차질을 빚게 됐다.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double@yna.co.kr